나들이

봉화 도촌송어회식당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8. 20. 11:25

봉화 도촌송어회식당을 다녀와서

 

1919년 아프칸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이 되었다는 8월 19일

일가어른들 세 분과 함께 봉화 도촌으로 점심나들이를 하였다.

 

10:00 안동을 출발하여 예고개를 거쳐 봉화로 가는 길에는

벼이삭이 출수되면서 풍요로운 가을을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군데군데 폭우가 스쳐간 현장에는 수해복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11:00경 수차가 힘차게 돌아가는 송어양식장에 도착을 하였다.

나무 숲속에 자리한  여러개의 양어장에는 철갑상어, 송어,

은어들이 수차가 뿜어내는 물결에 쫒기어 몰려 다니고 있었다.

 

주방옆 방에 자리하여 송어회 무한리필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이웃좌석에 손님이 종업원이 자기한테 '할매'라고 불부른다고

화가나 펄펄뛰자 남편이 당신은 나를 왜 '할배'라 부르느냐며

나이가 먹으면 할배, 할매로 보이는 것이라 설득을 시킨다.

누구나 나이는 먹어도 늙어가는 것은 싫은 가 보다.

 

그러던 사이 발갛게 썰어서 담겨진 송어회가 나왔다.

송어회를 식감을 느껴보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상추에 싸고 양배추와 깻잎 야채에 초장으로 비벼서도 먹으며

셀프코너에서 야채와 반찬을 추가로 가져와서

소주 한잔을 곁들여 배불리 먹었다.

 

송어회를 실컷 먹고나서 매운탕에 공기밥을 먹고

철갑상어와 송어, 은어가 자라고 있는 양어장을 한번 돌아보고

12:30분경 도촌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도촌으로 산구경을 가자며

예안면 도촌으로 출발을 하였다.

 

봉화 해저리를 지나 달실마을을 거쳐 봉성면을 지나면서

지나는 마을에 얽힌이야기들도 나누고 산구경, 드구경도 하면서

명호레 도착하니 명호중학교는 청량중학교로 새롭게 단장하였고

은어가 뛰어오르는 재래시장 표지판도 보였고

막바지휴가를 즐기는 래프팅객들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