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0. 28. 07:18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을 다녀와서

 

제10회 21세기인문가치포럼은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2023년 10월 27일~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개회식이 열리는 27일 14:00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참가등록을 하고 행사장 로비를 돌아보니

10년을 이어온 년도별 주제를 전시한 주제탑들이 서 있었고

지역전통주및 기념품 판매장과 전통주 시음장도 보였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진행된 개회식은 

우리의 일상에서 찾는 인문가치에 대한 주제영상과

일정별 인문가치포럼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였고

바이올린 양고은교수, 첼로 이강호교수, 피아노 박영성연주자가

연주하는 피아노 3중주로 '클래식 유학에 빠지다'가 연주되었다.

 

내빈소개는 사회자가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멘트로 하여

 내빈소개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다른 행사와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어진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님은 개회사에서

새로운시대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가치를 모색하고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만들기 위해

2014년 안동에서 출발한 인문가치포럼이 10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코로나 팬더믹 이후 인류와 미래세대에 던져진 또 다른 시험과 고민을

이번 포럼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문적 성찰로

인문가치를 실현하고 평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데

많은 고민들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되어 달라고 하였다.

 

이어진 인문가치 대상 수상에는

개인부문에 이용태 박약회 이사장이 전산분야 확산으로

인문가치를 실현한 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었고

단체부문에는 국제구호단체인<더프라비스>가 국내외 재난구호활동으로

생명존중과 인도주의 인문가치를 실천하여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하였다.

 

또 참석하신 주요내빈 10명이 10회째를 이어 온

주제박스를 함께 쌓는 퍼포먼스를 하고 난 이후 

기조강연으로 <이리나 보코바>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교육과 문화로 피어나는 인문가치'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실시간 통역을 들어가면서

그래픽으로 그려지는 화면을 보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우리는 2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는

한국여성생활회 鄕土書畵展에서 천연염색, 서예, 사군자, 도자기 등

아름다운 작품들을 구경하고 컨벤션센터를 나와서 월천서당을 다녀서

전망대에서 청량산과 안동호를 구경하고 안동으로 돌아 오니

해가 저물었다.

 

오늘 운전을 하시며 하루를 함께 하신 박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안동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서회장님께도 감사드리며

우리는 제비원휴게소 왕비식당에서 소머리공탕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