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논산 죽림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1. 19. 17:46

거경대학에서 논산 죽림서원을 다녀와서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 07:30

 먼산에 해침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1박2일팬션을 출발하여 2일차 체험학습이 시작되었다.

 

08:00 논산시 화지동에 있는 32년 전통의 권고집牛雅志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설렁탕 보양식으로 잘 먹었으며

권고집을 출발하여 강경읍에 있는 죽림서원으로 갔다.

 

죽림서원(竹林書院)은 

1626년(인조 4) 율곡 이이선생, 우계 성혼선생, 사계 김장생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황산사(黃山祠)로 창건하였고

1665년(현종 6) '죽림'이라 사액되면서

정암 조광조선생과 퇴계 이황선생을 배향하였고 

1695년(숙종 2) 우암 송시열선생을 배향하였으며

1871년 훼철되었다가 1946년 제단(祭壇)을 설치하였고

1965년 사우(祠宇)를 복원하였으며

문묘에 배향된 6인을 배향하여

육현서원(六賢書院)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 곳은 1653년(효종 4) 우암 송시열과 윤증의 부친 윤선거가 만나

주희의 사상을 비판하고 개혁적인 사상을 가졌던 윤휴를 두고

논쟁을 벌여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지는 계기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홍살문을 지나니   유도문(由道門)에 죽림서원 현판이 붙어 있었고

정면 언덕의 내삼문을 들어가서 죽림사(竹林祠)에 참배를 하고 내려오니

헌장당(憲章堂)과 서재(守直舍?)가 마주하고 있었으며

외삼문옆에는 안내판과 기공비(院長錦石閔公性基紀功碑)가 서 있었다.

 

서원을 나와 대나무숲옆으로 계단길을 오르니 임리정이 있었다.

 임리정(林履亭)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마루밑에 불을 때는아궁이가 있는 방 한칸이 있고

사계 김장생선생이 1626년(인조 4)에 황산정(黃山亭)으로 세웠다가

시경(詩經)의 戰戰兢兢 如臨沈淵 如履簿氷(두려워하기를 깊은 연못에

임하는 것 같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는 것 같이 하라)에서 인용하여

 임리정이 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임리정 옆에 공원은 강경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우리는 시내구경을 하고 내려와 강경근대역사전시관으로 갔다.

 

<유도문(由道門)을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