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양양 죽도정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2. 21. 15:55

양양 죽도정을 다녀와서

 

 하조대를 출발하여 죽도정으로 가는 길에는 38선표지판도 보였고

주변에는 3.8 평화마을 건어물판매장과 카페, 편의점도 보였다.

 

38선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죽도가 있었고 

남쪽의 성황당쪽으로 올라 죽도 전망대로 갔다.

 

죽도(竹島)는

인구리 산 101번지로 둘레 1㎞, 높이 53m의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송죽이 사계절 울창하여 죽도로 불렀고

이 섬의 장죽은 강인하고 전시용에 적격이므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매년 진상을 하였다고 전한다.

 

입구의 성황당(城隍堂)은

현남면사무소 뒤편(현천주교위치)에 있었는데

부락에 재앙이 발생되면서 책임자의 꿈에 여자 성황신이 선몽을 하여

1902년 죽도 남향에 자리잡아 이전하여 모든 재앙이 없어졌다고 전하며

2010년 9월 28일 재건축하였고 옛날에는 풍어제(별신굿)을 올렸으나

근간에는 음력 3월 3일, 9월 9일 성황당 제사를 모신다고 전한다.

 

성황당을 지나 죽도정을 오르는 계단길 옆에 있는 흔들바위는

돌을 밀어보면 흔들리고 수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바위로

옛날 주민들은 흔들바위라 부르며 힘자랑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흔들바위를 지나 한참을 오르니

20여m 골뱅이모양의 계단길을 올라가는 전망대가 있었고

2017년 3월 준공하였다는 전망대는 4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대나무 공예의 격자구조로 만들어졌다고 전하며

전망대에 올라서 주변의 시가지와 바다를 구경하고 내려와

전망대 아래에 있는 죽도정을 갔다.

 

죽도정(竹島亭)은

새소리와 바람소리도 쉬어간다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로

1965년 5월 13일 준공되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일출명소로 

각광을 받는다고 한다.

 

죽도에서 성황당과 죽도전망대, 죽도정을 구경하며

주변의 바닷마을과 겨울바다의 절경들을 구경하고 내려와

우리는 인근에 있는 휴휴암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