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양양 휴휴암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2. 21. 18:05

양양 휴휴암을 다녀와서

 

 

죽도정을 출발하여 해안으로 조금 내려오니

관세음보살 현신기도도량인 휴휴암이 있었다.

 

휴휴암(休休庵)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 놓고 쉬고 또 쉬라는 뜻으로 지어진 사찰로

1997년 홍범스님이 창건한 묘적전(妙寂殿)으로 시작을 하여

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방생장소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불이문(不二門)을 통과하면 묘적전이 있고

묘적전 옆에 다라니굴법당(堀法堂)이 있으며

계단을 내려서면 포대화상과 귀여운 동자상들이 있엇다.

 

바닷가로 가는 길 오른편에는 비룡관음전(飛龍觀音殿)이 있었고

바닷가에는 연화대라 불리는 너럭바위, 여의주 바위 등이 있었으며

바닷가에 관세음보살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도 볼 수 있었다.

 

다시 올라와서 범종각이 있는 바닷가로 갔더니

범종각에는 순금으로 입힌 황금종인 관음범종이 있었고

범종각 앞에는 높이 53자의 지혜관음보살상이 책을 안고 있었고

좌측에는 동해용왕상, 우측에는 남순동자상이 자리하고

그 주변에는 16나한상이 서 있었다.

 

지혜관음보살님은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해준다고 전하며

남순동자는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남쪽으로 여행하면서

53명의 선지식인들에게 법을 찾아 구도의 길을 떠나는

선제동자를 이른다고 한다.

 

휴휴암에서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보니 해가 저물었다.

저녁을 먹기 위하여 현남면 소재지로 갔으나

겨울철이라 쉬는 집이 많아 영업중인 '황금성'에서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어두운 산길을 달려 

오늘의 숙소인 더앤리조트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