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석송가든에서 락우회 신년모임을

오토산 2024. 2. 15. 17:25

석송가든에서 락우회 신년모임을

 

 

1984년 동학혁명이 발발하였다고 전하는 2월 15일 12:30

락우회 회원부부 20명이 석송가든에서 새해 첫 모임을 하였다.

 

락우회 회원들은 18명이 격월로 만나서 식사를 하시며

서로의 안부도 전하고 정담도 나누는 모임을 가져 오다가

금년부터 서상교 회원님이 신규로 가입을 하시어

10가족이 만나게 되고나서 오늘이 첫 모임이 되었다.

 

첫 모임에 나오시는 서 회원님은 찰떡을 하여 오시기도 하였고

모든 회원 가족들이 신입회원님 가족을 반갑게 맞이 하였다.

 

꿩고기샤브샤브로 술을 한 잔씩 나누고

꿩탕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더니

올해의 감기는 멀어질 것 같다고들 하였다.

 

점심을 먹고 두편으로 갈라서 윷놀이를 하였는데

10가족이 되어서 편가르기도 좋다고 모두가 칭찬을 하였다.

 

윷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우리민족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방과 마당을 가리지 않고 두 편으로 갈라서

네개의 막대기와 여덟개의 나무조각으로 놀이를 하면서

네게의 윷을 공중에 던져 떨어지는 윷의 앞면과 뒷면에 따라

네개의 윷말을 도(豚 돼지)는 한밭, 개(犬 개)는 두밭,

걸(羯 양)은 세밭, 윷(牛 소)는 네밭, 모(馬 말)은 다섯밭을 움직이며

29개밭이 그려진  윷판을 누비며 잡고 잡히면서 승부를 가린다.

 

윷놀이를 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말이 나오기를 기원하고

상대가 좋은 것이 나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가운데

긴장과 흥분이 고조되는 민속놀이로 즐겨오다가

요즘  '뒷도'라는 규칙을 만들어서 앞으로만 달리는 말(馬)이

뒷걸을을 하는 규칙을 만들어서 더 재미있게 하고 있다.

오늘은 뒷도가 나오면 라면을 한 봉지씩 주었더니

뒷도가 나오라고 외치는 경우도 많았다.

 

윷놀이라는 것이 세상살이와 같아

윳이나 모로 멀리 뛰는 것이 좋을때도 있고

도와 개로 잔걸음, 뒷도로 뒷걸음이 필요할때도 있으나

내가 원하는대로 내 뜻을 따라주지 않을 때도 많다.

 

오늘도 락우회 회원님들과 함께

꿩고기샤브샤브와 꿩탕으로 점심을 먹고

윷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휴지와 크리넥스, 라면 등 선물을 한보따리 받아서 왔다.

 

함께하신 모든회원님 가족들이

갑진년 한해도 더 값진나날이 되시고

더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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