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비슬산을 다녀와서
1970년 아폴로 13호가 무사귀환하였다는 4월 17일
안동시행정동우회 화산회가 비슬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08:00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한 버스는 31명을 태우고
김택진 산악회장님과 임영기 동우회장님의 인사와
송용규 등반대장님과 권택호 고문님의 산행안내를 들으며
장부진 신입회원님의 인사후 동명휴게소에서 잠시휴식하고
박근혜 전대통령의 저택앞을 거쳐 유가사주차장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천왕봉 완주팀은 산행을 시작하고
남은사람들은는 비슬산휴양림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참꽃군락지로 산행하였다.
비슬산(琵瑟山 1084)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한 곳으로
수목에 덮여있다 하여 포산(苞山)이라 표현되기도 하였으나
산의 생김새이 거문고를 닮아서 비슬산이라 하였다는 설과
정상의 바위가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 비슬산이라는 설이 있고
천왕봉(天王峰 1084) 부근의 고지대에 펑탄한 진달래락지가 펼쳐져
봄이 되면 진달래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든다.
지난 13~14일 제28회 비슬산참꽃축제가 끝난뒤라서
조금 조용하여 투어버스로 대견사를 오르려 하였더니
10:20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은 만원을 이루고 안내원들이 바빴다.
계단길을 올라 송해캐릭터가 서 있는 매표소를 찾으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3시간후 13:45 투어버스 승차권을 주어서
일부 회원들은 걸어서 대견사인근의 참꽃군락지로 올라가고
우리는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휴양림과 소재사를 구경하였다.
주차장에서 휴양림을 오르는 빽빽한 소나무숲길은 시원하였고
군데군데 숲속에서 자리를 잡아 점심을 먹는 사람들도 보였고
휴양림을 가는 길에는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회원들의 회원전인
'참꽃이 물들이는 천상의 비슬화원' 시판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소재사입구의 장승은
선사시대 달구화(達句火), 달구벌( 達句伐), 달불(達弗)이라는 성읍에서
신라시대 달구화현( 達句火縣), 달불성(達弗城)으로
1914년 달성군으로 불렸다는 달성군의 유래를 설명하여 주고 있었다.
비슬산 소재사(琵瑟山肖災寺)는
일체의 재앙을 소멸한다는 지장도량으로
조계종 9교구 동화사의 말사이고 신라시대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1358년(공민왕 7), 1457년(세조 3), 1550년(중종 5),
1857년(철종 8) 등 중창하였다고 전하며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불을 주불로 약사불과 연등불을 협시불로 모시며
삼세불과 관음, 지장보살의 벽화를 모시고 있고
명부전에는 옥조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석조명부시랑을 비롯하여
판관, 사자, 장군및 동자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삼성각과 선방이 있었다.
소재사 아래에는
비슬산 숲속오토캠핑장이 자리하여
수십대의 캐러반이 자리하고 있었다.
소재사와 캠핑장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주차장주변의 먹거리장터에서 봄나물들을 구경하다가
진달래군락지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회원님들과 함께
16:00경 인근의 옥연지에 있는 송해공원으로 이동을 하였다.
유가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천왕봉을 거쳐
비슬산 휴양림으로 하산하신 회원님들도 수고하셨고
휴양림주차장에서 대견사까지 산행을 하신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몸은 많이 피로 하시지만 아름답게 핀 참꽃을 구경하신 보람을 느끼시고
임술이 파랗토록 참꽃을 따 먹으며 뛰놀던 추억에 취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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