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아카데미에서 한국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을 다녀와서
1871년 신미양요가 발생되었다고 전하는 6월 1일 08:30
이육사문학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카데미 회원 30명이
안동시청앞에서 모여 경기도 여주로 현장답사를 떠났다.
조금 일찍찍 도착을 하여서 시청 공원을 한바퀴 돌았더니
安東鄕校舊地 표지석과 安東師範學校 교적비가 있었다.
1947년 7월 21일 안동사법학교를 설립하여 1963년까지
1962년 2월 27일 안동농업초급대학을 설립 1965년 까지
1965년 2월 25일 안동교육대학을 설립하여 1978년까지
1978년 3월 1일 안동초급대학을 설립하여 1979년까지
운영하다가 국립안동대학교로 개편되었다는 교적비 였다.
그간 병설중학교를 포함 15천여 졸업생을 배출하였던
안동대학교가 교명에서 '안동'이란 고유명칭을 없애려하자
반대민원이 들끓고 있어 교적비가 더 쓸쓸해 보였다.
08:30 우리는 버스를 타고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10:00 여주IC를 통과하는데 차창에 비가 날리기도 하였으나
여주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세종대왕상에 목례로 인사드리고
무궁화역사문화관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한국콜마역사문화관은
남한강과 영녕릉 사이 한국콜마 여주연수원 안에 있었고
한국콜마가 인재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무궁화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정보와 유물을 한자리에 전시하며
무궁화를 재배, 홍보 보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1층로비에 들어서니
콜마향료연구원에서 개발한 무궁화 향료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선조들의 올 곧은 무명조끼의 목화향도 개발하고 있다 하였고
우리는 역사문화관에서 무궁화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무궁화는
기원전 8~1세기 「산해경」에서 훈화초(薰花草)가 핀 군자국으로,
897년(통일신라) 최치원 선생이 제52대 효공왕을 대신해서 당나라에
공식문서(사불허북국거상표)를 보내먼서 槿花鄕이라 표현하였으며
고려시대 이규보 선생이무궁화(無窮花)란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고
조선시대에는 각종서적에 울타리식재법, 약초로의 효능 등이 수록,
승정원일기나 외교문서에도 槿花之鄕, 槿花, 槿域 등 표현이 등장하며
승정원일기 영조 5년 기유(1729) 7월 26일에는
임금이 급제자에게 내리는 머리에 장식하는 물건으로
사개(賜蓋)는 군데군데 꽃이 달리고 반 둥글게 생겼는데 머리에 꽂으며
사화(賜花)는 길고 가는 참대오리들을 비틀어 꼬아 그 사이에 손으로 만든
무궁화를 끼워 만들고 한 끝은 복두뒤에 꽂고 다른 한 끝은 실을 메어
앞으로 휘게 하고 입에 문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대한제국에서는 국가상징물에 무궁화 문양을 최초로 사용하고
군복, 훈장, 대례복, 주화(1892년 오얏꽃과 무궁화 가지) 등에도사용하였고
일제강점기 우호일, 남궁억, 문일령, 한용운, 윤봉길, 백정기 등이
나라꽃 무궁화를 표현하였고
일본은 '진딧물이 많이 끼는 지저분한 꽃나무', '부스럼 꽃' 등으로
말살정책을 폈고 애국단체와 독립운동가들은 무궁화 삼천리를 외쳤으며
무궁화 노래의 후렴으로 부르던 구절이 애국가 후렴구가 되었다고도 한다.
우리는 1층의 역사관과 영상관을 관람하고
나라꽃 무궁화 법제정 서명부에 서명하고 2층의 문화관으로 올라가는데
창밖에 무궁화 동산에서 한 쌍의 장끼와 까투리도 무궁화를 즐기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2층 문화관으로 갔다.
2층 문화관에는
김구 선생은 '오직 한가지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소개하였고 계급장, 동전, 화폐, 기념주화 우표, 한복과 베개 장신구 등에
새겨진 다체로운 무궁화 문양들을 만나 보고 독립선언문, 공예와
동양화, 서양화 등을 아우르는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습득하였다.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무궁화를 더욱 사랑할 기회를 마련하여 주신
한국콜마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건너편 한국콜마역사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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