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을 다녀와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던 현충일을 보낸 6월 7일 10:00
안동궁화보존회원 30명이 대민조경수목원에 모여 분재교육이 있었다.
일찍 도착한 회원분들은 각자 본인들의 분재를 찾아서
분(盆)에 심어진 무궁화들이 자라는 모습들을 확인하고
교육장으로 모여들었다.
민홍기 회장님은
7월 19~21일 계획된 안동무궁화 축전계획을 발표하면서
7월 18일까지 각자가 가꾸어 온 분재를 전시장으로 옮겨주고
19일 13:30 토론회와 16:00 전시회 오픈식에도
많이 참석하여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이어서 강신일 강사님은
지난번 접목하였던 무궁화에 대한 옆순따기와
분재에 비료주기를 하여 마무리 점검을 한다고 하였고
화분은 키가 낮으며 앙증맞아야 보기가 좋다고 하면서
키가 큰 나무를 '취목'하는 방법에 대한 시범을 보였다.
키가 큰 대목의 윗부분을 속껍질까지 벗기고
껍질을 벗긴 부분에 찰흙이나 발근촉진제를 뿌린 이끼를
비닐로 싸고 삼끈으로 묶어서 물을 주면 되는데
이때 쌀뜨물을 주면 더 효과적이라 한다.
50일쯤 지나면 이끼를 묶은 부분에 뿌리가 내리고
아랫부분에 있는 눈에서는 새로운 싹이 돋아나므로
그때에 나무를 잘라서 분에 옮겨심으면
두개의 분재가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취목'시범을 배우고 나서
우리는 무궁화 전시장으로 가서 분재에 비료를 주었는데
조금씩 네 곳으로 분산하여 주면서 분에 자란 풀을 뽑고
접목하였던 무궁화 분에는 곁순따기를 하였다.
우리는 비료주가와 곁순따기를 마치고
예미정앞에 있는 강남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으로 갔었는데
식당에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1인용 좌석이 있기도 하였다.
오늘도 안동무궁화 분재교육을 받으며 하루를 보냈다.
그 동안 정성스럽게 키워온 무궁화들이 잘 자라서
안동무궁화축전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수고하시는 회원들 모두가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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