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6. 7. 21:27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을 다녀와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던 현충일을 보낸  6월 7일 10:00 

안동궁화보존회원 30명이 대민조경수목원에 모여 분재교육이 있었다.

 

일찍 도착한 회원분들은 각자 본인들의 분재를 찾아서

분(盆)에 심어진 무궁화들이 자라는 모습들을 확인하고

교육장으로 모여들었다.

 

민홍기 회장님은

7월 19~21일 계획된 안동무궁화 축전계획을 발표하면서

7월 18일까지 각자가 가꾸어 온 분재를 전시장으로 옮겨주고

19일 13:30 토론회와 16:00 전시회 오픈식에도 

많이 참석하여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이어서 강신일 강사님은 

지난번 접목하였던 무궁화에 대한 옆순따기와

분재에 비료주기를 하여 마무리 점검을 한다고 하였고

화분은 키가 낮으며 앙증맞아야 보기가 좋다고 하면서

키가 큰 나무를 '취목'하는 방법에 대한 시범을 보였다.

 

키가 큰 대목의 윗부분을 속껍질까지 벗기고

껍질을 벗긴 부분에 찰흙이나 발근촉진제를 뿌린 이끼를

비닐로 싸고 삼끈으로 묶어서 물을 주면 되는데

이때 쌀뜨물을 주면 더 효과적이라 한다.

 

50일쯤 지나면 이끼를 묶은 부분에 뿌리가 내리고

아랫부분에 있는 눈에서는 새로운 싹이 돋아나므로

그때에 나무를 잘라서 분에 옮겨심으면 

두개의 분재가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취목'시범을 배우고 나서

우리는 무궁화 전시장으로 가서 분재에 비료를 주었는데

조금씩 네 곳으로 분산하여 주면서 분에 자란 풀을 뽑고

접목하였던 무궁화 분에는 곁순따기를 하였다.

 

우리는 비료주가와 곁순따기를 마치고

예미정앞에 있는 강남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으로 갔었는데

 식당에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1인용 좌석이 있기도 하였다.

 

오늘도 안동무궁화 분재교육을 받으며 하루를 보냈다.

그 동안 정성스럽게 키워온 무궁화들이 잘 자라서

안동무궁화축전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수고하시는 회원들 모두가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