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토이야기(7)<교토기차역탐방>
이번의 일본여행은 특별한 의미를 몇가지 지니고 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가 서울에 살다가 안동으로 귀촌, 귀농하여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서 살고 있는
생질 ( 작은 누님의 아들 )과 생질부 내외가 여행에 동행하는 것이다.
생질부는 년전에 류마치스로 몸이 자유롭지 못해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지 못하고 꽃을 가꾸며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데
마침 올해 칠순을 맞게 되어 특별히 이렇게 기념하는 이벤트를 하면서
칠순을 축하해주면 다소의 위로라도 될것같아
주저하는 생질을 다독여서 함께 여행하게 되었고
교토 의 여행 첫날 밤 우리가족이 모여서
장난감같은 작은 축하케이크와 덕담섞인 노래로 축하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바로 여행첫날 분당사는 딸과 손녀는
집을 지키고 있는 사위가 생일인데도 함께 있지 못하고 여행을 하게되어
아주 미안하고 부담되는 일정이었는데 멀리 교토에서라도
축하노래 를 불러주어 축하해 주기로 하였고
더더구나 여행기간중 생일을 보내게 되는 나까지 보태게 되어
모두 세번이나 번갈라 주인공의자에 바꾸어 앉게 하여
세사람의 생일을 모둠 축하 해주며 웃고 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게 되었다 참, 참, 참 !
나는 이번 여행길에 제일 인상깊은 기억으로 이곳 교토의 기차역을 들고 싶다.
우연인지 몰라도 숙소를 정하고 보니 바로 교토기차역 바로 앞이라
첫날부터 다음날까지 몇번이고 이곳을 드나들면서
구석구석 샅샅이 알뜰히 탐방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천년고도 전통을 가진 역사도시 교토 기차역이
완벽하게 교통의 요충지로서 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고
신칸센 고속철도와 JR 일반철도
그리고 킨테쯔 지하철 까지,
그리고 장거리 고속버스와 일반버스, 관광버스, 택시
모든 교통수단을 다 수용하고 있어서 편의는 물론이고
아주 완벽하고 유기적인 교통시스템을 자랑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호텔, 극장, 컨벤션시설을 포함하여
모든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종합 관광 총합 리조트 같은 역활을 하고 있었다.
부럽고 우리도 본배워야 할것이라 여겨졌다.
참, 신사유람단 암행어사 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중이어서
현장조사를 나온 조사단같은 마음으로 이곳을 살피고 있다
밤에 둘러보는 이곳은 화려하고 빛나는데
바로 코앞에 교토타워의 현란한 조명까지 보게 되니
지금까지 몇번을 이곳을 다녀가면서 왜 일찍 이런 사실에 주목하지 못하였을까
조금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마음까지 들게 한다.
오늘 스켓치로서 교토의 여행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며 마치게 된다.
내일은 오사카와 나라 두곳을 여행하게 되는데
이제부터는 손녀아이들이 원하고 원하던 신나는 곳이 될것이다.
여행을 하는것인지
손녀아이들 모시고 다니는 업무 수행을 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 .
어제를 보려면 옛 전통고도를 방문하던가 박물관을 보고
오늘을 보려면 재래시장 골목을 기웃거리고
내일을 보려면 아이들이 모여 노는 곳이나 학교를 방문하라 했으니
지금부터는 일본의 내일을 봐야 하리라
오사카
나라에서 만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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