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이야기(8)<햅라이브와 한큐백화점>
오사카는 오사카다
손녀들이 이젠 자연은 고만 보고 싶어요 하면서
저들 보고 싶은 곳으로 오사카의 햅 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싶다 하였고
일본의 최고라고 손꼽는 도심 번화가 우메다에 있는 한큐백화점을 가야한다 했다.
그래서 찾은 우에다에 위치한 햅 파이브 관람차는 도심에 있었다.
원래 아이들 핑게하고 어른들이 논다는 얘기를 하듯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설레는 기분으로 이곳을 찾았고
겁이 많고 마음이 여린 아내는 안타겠다면서 손사래를 쳤지만
아이들이 지극정성으로 권하고 용기를 내어 함께 올랐는데
금세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한눈에 들어오는 오사카를 조망하고 있다.
도심에 있는 관람차라 전망은 모든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큰손녀가 상가에 들려 득템했다면서 신이 나서 보여주는건
그냥 흔한 T 일 뿐인데 아주 구하기 힘든것이라면서
고가에 사서 얻었음에도 공짜라도 얻은듯 신이나 있다.
이어서 들린 한큐 阪急 백화점은 어찌나 사람들로 붐비는지
요즘 환율이 많이 내리고 경기가 다소 좋아져서인지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 가족들도 삼삼오오 필요한 살것 때문에 서로 흩어지게 되어서
나는 그냥 로비에서 서성거리면서 마치 촌사람이 주눅들어 어정거리는 꼴이 되었다.
그저 다른 세상에 들어온것같은 이질감속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엘리베이터에 끼여 살짝 살갗이 쓸려 피가 나길래 안내데스크에
약국이 어디있는지 물었더니 깜짝 놀라면서 연락을 취했는데
금새 경비인력 몇명이 달려와 어디서 어떻게 해서 다쳤는지 묻고
간호인력이 쫒아와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등 아주 빠른조치로 응급처치를 해 주었다.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어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앙증맞은 손주 선물을 아주 싼값에 사게된 생질네 식구들은 신이 났고
아이들도 각각 선물할것을 구하느라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렇게 짜증스런 얼굴로 찌쁘드득 따라 다니던 아이들은
여기가 천국이라도 되는듯 시간가는줄 모르고 뛰어 다닌다.
그래서 이번 여행으로 터득한 소감은 아이들과 나는 다른 세대를 살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감성과 가치중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일 동대사와 오사카 성을 찾을것이라 했더니
저들은 도심 시장 돈키호테나 도톤보리 명소를 찾고 싶다고 조른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양보할것은 양보하고 잘 타협하여
서로 다른 일정을 보낼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외국 여행길에 흔히들 부부싸움을 하게되고
다른 가족들과는 마음을 상하게 된다는데
우리는 아이들 성화를 삮히느라 내가 마음 고생이 많다.
친구들아
앞으로 너희들도 손주들과 여행하려면
아주 각오를 많이 해야 될것이야
아이들은 종자가 다르다 여기면 맞을 것이고
서로 다른 세계에서 서로 건너보며 딱하게 여긴다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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