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 정책토론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7. 19. 20:56

안동무궁화 정책토론회를 다녀와서

 

198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되었던 7월 19일 14:00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무궁화보존회와 안동시의회. 안동MBC가 후원하는

안동무궁화정책토론회가 안동시립박물관에서 열렸다.

 

안동무궁화보존회에서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지역대표 나라꽃 안동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안동무궁화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안동시청 전문사회자의 진행으로 열린 토론회는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님의 인사와 내빈소개가 있었고

권기창 안동시장님은 축사에서 20만평의 지방공원안에 

안동무궁화 테마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 하였고

김경도 안동시의장님은 안동무궁화를 콘텐츠화 하는데

적극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축사를 하였다.

 

산림청 국립과학원 신한나 박사님은 

<나라꽃 무궁화와 안동무궁화>란 주제발표에서

1992년 9월 임경빈교수와 이영노박사에 의해 학회에 보고된

안동무궁화(애기무궁화)는 극왜성형으로 꽃봉오리 상태에서

암술이 꽃밖으로 튀어나오고 개화시간이 2~3일이라

세계유일의 자연왜성형 무궁화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고

 

무궁화연대회장을 지내신 송희섭박사는

<안동무궁화의 육성과 보급>이란 주제발표에서

약 4,300년전 중국의 山海經에서 우리나라 무궁화가 소개되어

897년 최치원선생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 槿花鄕이라 썼고

고려시대 이규보의 詩에 등장하였으며 조선시대를 거쳐

1899년 6월 29일 독립신문에 무궁화노래가 실린 사실을 소개하고

 

안동무궁화가 예안향교에 1900~1920년경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안동무궁화는 타 품종에 비해 진딧물이 적고 병충해에 강하여

나라꽃으로 재탄생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연구인력을 확보하여 보존뿐만아니라

역사적인 의미와 관련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하였고

 

신구대학교 김영만 문화콘텐츠 박사는

<글로컬라이제이션 문화자원으로서 안동무궁화의

가치와 브랜딩>이란 발표에서 태사묘 삼공신 유물의 무궁화와

구봉령,김성일, 김윤안, 류도발, 김병종, 권병섭, 배삼익, 김양근,

김도화, 송기석, 정영방, 김도현 등 역사인물들의 무궁화 기록,

금암 , 근전, 근아 등 무궁화를 호로 사용하신 인물들의 자료와 

1907년 협동학교 수업증서에서 나타나는 기록 등을 공개하며

 

왜성형 백단심계 홀꽃인 안동무궁화를 이용하여

 무궁화대표 관광명소개발과 무궁화특별도시 추진이 필요하고

역사적 가치 정립과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어서

경북대학교 김정호 교수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엑서

유영선 대전문화예술네트워크이사장님은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으로

안동무궁화의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하셨고

박금출 공원녹지과장님은 오늘 주제발표된 내용을 반영하여

안동무궁화의 발전계획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하였고

이재갑 안동시의원님은 안동시에서 안동무궁화 육성방안을 

마련하면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으며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님은 안동무궁화가 더욱 육성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시는 분들의 많은 연구결과와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계획시간이 늦어졌고

 참석자들은 안동무궁화전시회장으로 이동하였다.

16:00에 개최계획이던 전시회 개막식이

30분이나 늦쳐지기도 하였다.

 

정책토론회를 주최하신 안동시에 감사드리고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하신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