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월영야행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7. 28. 15:00

월영야행을 다녀와서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되었던 7월 27일 18:00

서울식당에서 두가족 네명이 만나 간짜장으로 저녁을 먹고

어제 개막된 월영야행을 구경하기로 하고 떠났더니

법흥지도에서 막힌 차량은 베롱나무가 붉게 피어있는

임청각앞 도로로 거북이 걸음을 하여 

월영교주차장에 겨우 한자리를 얻어 주차를 하였다.

 

월영야행은

안동의 명소인 월영교주변 달빛아래에서 시민들이 모여

8야(夜景, 夜路, 夜史, 夜說, 夜畵, 夜食, 夜宿, 夜市)를 즐기는

 행사로 금년에는 '2024 월영야행 안동문화유산야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었다.

 

오색 빛 등들이 설치된 월영교에는 오고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여장 총각과 남장 처녀가 달달애포토죤에서 사진찍는 모습도 보였고

 다리아래에는 황포돗배와 문보트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월영교를 건너니 월영대아래 민속촌길에는 

좌측에 하회별신굿, 도산서원 등 안동문화유산 14경이 전시되었고

우측에는 악세사리및 토산품을 파는 판매부스들이 줄을 이었으며

도자기굴 월영주막에는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고

우리는 운영본부에서 부채를 한 개씩 받아서 나왔다.

 

관풍정과 연못에는 선유줄불놀이를 모티브한 선유야화를 밝히고 있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있는 입구는 무지개빛 우산으로 장식되었으며

개목나루앞 호수에는 문어조형물이 보트의 안전운행을 감독하고 있었고

공연장에는 '고등어 안동찜닭에 빠진날'창작뮤지컬 공연준비중에 있었다.

 

안동무궁화가 피어 있는 무궁화공원에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체험놀이기구가 있었고

안동대학산학협력단에서는 안동무궁화 뱃지를 판매하고 있었다.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정시실에서는 

 선비들의 독서의 즐거움과 기록유산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으며

우리는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강변 데크길을 걸어

 푸드트럭이 설치된 영락교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