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아카데미에서 의성 고운사를 다녀와서
사촌마을 답사를마치고
15:30 우리는 고운사에 도착을 하여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고운사를 답사하였다.
부용반개형의 등운산 고운사(騰雲山 孤雲寺)는
681년(신라 신문왕 원년) 의상조사가 초막(高雲寺)을 짓고
화엄사상을 전하였던 곳으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선생이
여지(如智), 여사(如事) 두 대사와 함께 중건하였고
임진왜란때는 사명대사가 승군의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승병의 바라지를 하였으며
현재 도선국사가 조성한 석조여래좌상, 가운루, 우화루, 삼층석탑,
연수전 등 28동의 전각이 있으며
5개시군 60여 사찰을 관리하는 조계종 16교구 본사이다.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연화장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일주문에는
6조 혜능조사가 조계산에서 도를 깨우쳤다는 뜻의 曺溪門이란 글씨와
騰雲山孤雲寺라 쓰여져 있었고 천왕문을 지나 고불전에 도착하였다.
고불전(古佛殿)에는 고려시대 약사여래불과
縣令李侯容準永世不忘碑(1859년 세움)라 새겨진 철비(동비?)가 있는데
사찰구역내에 영세불망비가 있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하였었는데
해설사님이 옛날에는 사찰구역밖이었으나 사찰구역이 확장되어
천왕문과 일주문이 다시 세워지면서 사찰구역 안으로 되었다하여
의문이 풀렸으며
고불전을 지나니 고운사 가운루 국가유산지정 현수막이 보였다.
가운루(駕雲樓)는
고운 최치원선생이 입산하여 1668년 건립하였다고 전하고
가허루(駕虛樓)라 불리다가 사찰 高雲寺를 孤雲寺로 고칠때
구름위의 누각이라 하여 駕雲樓로 고쳐부르게 되었으며
계곡의 가로질러 3쌍의 긴 기둥이 계곡바닥에서
누각을 떠 받치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게 배치되는 등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어
금년(2024. 7.)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가운루를 지나 종각앞에서
우리나라 범종의 특성과 제작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수전을 찾았다.
만세문(萬歲門)안에 있는 연수전(延壽殿)은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건물안에는 조선시대 기로소에 입소한 4명 왕(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묘호와 시호, 휘 등을 적은 어첩(御帖)을 보관하고있으며
건물형태는 기로소의 영수각(靈壽閣)의 형식을 따랐다고 전하며
우리는 측면과 후면 단청에서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들을 찾아 보았다.
연수전을 나와 약사전의 보물인 석조여래좌상을 구경하고
우화루(雨花樓)를 거쳐 극락전(極樂殿) 앞마당으로 가서
등운산이 바로보이는 만덕당(萬德堂)에서 등운산을 구경하고
우화루 벽면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을 구경하면서 답사를 마쳤다.
호랑이 그림앞에서 옛날 가운루 남쪽의 도로가 없었을때
극락교 돌다리를 건너 가운루 북쪽의 좁은 길로 호랑이 그림을 지나
극락전에서 기도하였을 신도들의 모습을 그리며
안내를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최치원문학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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