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아카데미에서 의성 조문국사적지를 다녀와서
조문국박물관 답사를 마친 우리는 10 :45
인근에 있는 조문국사적지에 주차를 하고 조문정앞에서
농업해설과 지질공원 해설사를 겸하고 있다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조문정~고분전시관~경덕왕릉~주차장을 돌아오면서
조문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조문국사적지(召文國史蹟地)는
삼한시대 부족국가 조문국이 도읍하여 인근지역을 다스렸던 유적지로
의성지역만의 독특함을 밝힐 수 있는 경북 북부자역 최대의 고분군으로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에서 현재까지 374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고 하며
단촌 병방, 점곡 윤암, 단촌 장림, 사곡 공정 등에 고분이 분포되어 있고
청로와 제오리 등에는 공룡화석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한다.
2009.5~2010.9. 발굴한 대리리 2호분을 재현한 고분전시관에서는
무덤의 내부의 주곽과 부곽, 고대의 고분축조 방법과 축조과정을
함께 볼 수도 있었다.
4세기까지는 목관. 목곽묘와 와질토기, 고시도질토기가 사용되어 왔고
5세기에는 적석목곽묘, 6세기에는 횡혈식석실로 무덤양식이 변화하였고
7세기에는 고분이 축소되면서 화장을 하여 유골을 장골기(藏滑 器)에
담아 매장하는 문화로 변천하기도 하였고
순장문화는 지배계층이 지녔던 권력을 후세에까지 가져가기 위해
사용하였던 토기, 따랐던 사람, 동물들을 같이 매장하기도 하였고
토기에 동물의 머리를 만들어 매장하기도 전하였다.
경덕왕릉(景德王陵)에 대한 전설을 전하면서 고분전시관을 나와서
전시관 뒷편에 있는 경덕왕릉 찾아 보았다.
전설은 영조대 전국읍지를 종합하여 편간한 '여지도서 古跡조에
聞韶王事與誰論 千載猶存景德墳 飛鳳曲亡人不見
召文琴去香難聞이라 전하고 있으며
경덕왕릉은 둘레 74m, 높이 8m로
전면에 가로 42㎝, 세로 22 ㎝, 높이 1.6m의 비석이 있었으며
먼 옛날 외밭이었던 묘역을 발견하고 수호하게된데에는
의성현령의 꿈에 의하여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숙종때 발간된
허미수의 문집에 찾아 볼 수 있으며 현재 매년 봄 관민이 함께
여기에서 향사를 올린다고도 전한다.
경덕왕릉을 지나 평지에 조선된 3호분은
밑지름 14,3~10.7m, shvdl 3m로 한 봉분안에 돌무지덧날무덤(1곽)과
덧널무덤(2곽), 유사돌무지덧널무덤(3곽) 등 3기가 순차적으로 조성되어
1곽과 2곽은 비슷한 규모로 11자형으로 나란히 설치되어 있으며
1곽에서는 금귀걸이, 삼엽문대도, 은허리띠 등 장식물이 출토되었고
2곽에서는 많은 량의 토기와 철기류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파란잔디가 월동준비를 하고있는 사적지를 한바퀴 돌면서
조문국유적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 답사지인 산운마을로 이동을 하였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학아카데미에서 의성 사촌마을을 다녀와서 (0) | 2024.10.05 |
---|---|
국학아카데미에서 의성 산운마을을 다녀와서 (0) | 2024.10.04 |
국학아카데미에서 의성 조문국박물관을 다녀와서 (0) | 2024.10.02 |
거경대학에서 고령 개실마을을 다녀와서 (0) | 2024.09.29 |
거경대학에서 고령 김면장군유적지를 다녀와서 (0) | 2024.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