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설화

오토산 2012. 4. 16. 09:24

 

 

舌禍(설화)

성대중(成大中:1732-1809)이 말했다.

禍生於口 憂生於眼 病生於心 垢生於面 (화생어구 우생어안 병생어심 구생어면)

재앙은 입에서 생기고 근심은 눈에서 생긴다.

병은 마음에서 생기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긴다.

또 말했다.

內不足者 其辭煩 心無主者 其辭荒 (내불족자 기사번 심무주자 기사황)

내면이 부족한 사람은 그 말이 번다하고

마음에 주견이 없는 사람은 그 말이 거칠다.

그는 또 말했다.

謙恭者屈節 於己何損 而人皆悅之 利莫大焉 驕傲者暴氣 於己何益 而人皆嫉之 害孰甚焉

(겸공자굴절 어기하손 이인개열지 이막대언 교오자폭기 어기하익 이인개질지 해숙심언)

겸손하고 공손한 사람이 자신을 굽히는 것이 자기에게 무슨 손해가 되겠는가?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니 이보다 더 큰 이익이 없다.

교만한 사람이 포악하게 구는 것이 자기에게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사람들이 미워하니 이보다 큰 손해가 없다.

그는 또 말했다.

伐我之斧非他 卽我伐人之斧也 制我之梴非他 卽我制人之梴也 方其加諸人也.

計非不巧 機非不密也 毫忽之間 反爲彼利 而我若自縛以就也 智勇竝無所施也

(벌아지부비타 즉아벌인지부야 제아지천비타 즉아제인지천야 방기가제인야)

계비불교 기비불밀야 호홀지간 반위피이 이아약자박이취야 지용병무소시야)

나를 찍는 도끼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바로 내가 다른 사람을 찍었던 도끼이다.

나를 치는 몽둥이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바로 내가 다른 사람을 때리던 몽둥이다.

바야흐로 남에게 해를 입힐 때 계책은 교묘하기 짝이 없고 기밀은 비밀스럽지 않음이 없다.

하지만 잠깐 사이에 도리어 저편이 유리하게 되어 내가 마치 스스로 포박하고

나아가는 형국이 되면 지혜도 용기도 아무짝에 쓸데가 없다.

어찌 해야 할까? 그가 말한다.

淸而不刻 和而不蕩 嚴而不殘 寬而不弛 (청이불각 화이불탕 엄이불잔 관이불이)

청렴하되 각박하지 않고 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다.

엄격하되 잔인하지 않고 너그럽되 느슨하지 않는다.

그는 또 말한다.

名待後日 利付他人 在世如旅 在官如賓 (명대후일 이부타인 재세여의 재관여빈)

이름은 뒷날을 기다리고 이익은 남에게 미룬다. 세상을 살아감은 나그네처럼 벼슬에 있는 것은 손님같이.....

사람이 그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언제나 행함을 잊어서 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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