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월령교 일식(처음처럼작)

오토산 2012. 5. 22. 13:45

 

 

 

 

해가 달을 품은 날,

 

아니, 달이 해를 품은 날,

 

몇십년,  몇백년만이라면서

모두들 하늘을 쳐다보며

하늘의 뜻을 새이고 있는 날,

 

나는 호수에 내려가서

 

호반에 빠져있는

해가 달을 품은,

아니 달이 해를 품은 그대를 보고,

 

왈칵 반하여

무작정 내가 그대를 품으려고 달려들다가,

 

아!  잘못하면

호수에 빠질뻔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