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오랫만에 친구 내려와 상봉.
오랫만에 고등학교 동기생인 서울 친구가
안동으로 내려와 짧은 시간의 만남을 가졌다.
서울서 안동을 방문한 김정탁(金正卓)친구는
22일 오전 이진구 관장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안동 낙동강변을 한바퀴 돌아본후 최준걸
사무실에 들렀다.
50여년 만에 자전거를 처음 탔다는 친구는 "아름답고
시원한 낙동강변을 자전거로 달렸던 것은 좀처럼
잊지 못할 또하나의 추억거리"라며 마냥 좋아한다.
우리들은 인근 식당인 <고향묵집>에 가서
토속음식인 조밥에 어린 열무와 된장찌게, 고추장을
함께 넣고 쓱쓱 비볐다.
반찬은 별것 아니지만 무에 갖은 양념을 넣어
푹 찌진 꽁치와 묵은 김치와 함께 먹는 그 맛은
정말 죽여 준다.
조밥 이외에 냉 콩국수도 이 식당 여주인이
콩을 직접 믹서기에 갈아 콩국수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구수한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때문에 우리 일행들은 최 회장 사무실에 모이기만
하면 이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正卓친구는 이날 조밥과 콩국수를 먹으면서
"정말 옛날 맛이 난다. 꿀 맛"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친구는 주변 친구와 지인 수십명에게
고급정보와 재미있는 유머, 읽을꺼리, 아름다운
사진 등을 제공해 주는 소위 말하자면 e-mail의
도매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안동에 있는 친구들도 메일을 보내주는 正卓친구의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날 점심 값은 최 회장이 모두 부담해서
고맙기 그지없다.
최준걸 회장 사무실.
최 회장 컴퓨터.
서울서 온 正卓친구(왼쪽분).
이 관장과 이 과장.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 친구.
최 회장과 정탁.
우리 일행들이 자주 드나드는 고향묵집.
이 과장도 정탁친구와 mail을 주고 받고 있어서 잘 아는 사이.
이 관장이 동영상으로 제작한 흥보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정탁 친구.
상추와 각종 야채가 먹음직하다.
구수한 된장과 무를 넣어 찌진 꽁치가 맛이 일품.
옛날 맛을 내어 이 식당이 우리들의 단골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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