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한승석교수의 흥부가공연

오토산 2012. 6. 2. 20:51

 

 

한승석의 흥부가공연

 

6월2일 15시부터 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공연하는

판소리공연을 관람하였다.

내용은 명지대교수이신 한승석명창의 흥부가공연이었다.

 

국악은 음악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장단의 폭도 훨씬

넓으며, 중간중간의 추임새를 통하여 관객과 하나가 될수

있는 가락임에도, 서양의 가락인 음악에 길들여진

우리사회가 국악의 참다운 맛을 모르고 있는것 같다.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가락을 널리 보급하고 우리 서로가

아름다움을 살필수 있는 안목, 심미안(審美眼)을 넓혀 가면서,

우리가락이 한류의 열풍을 타고 널리 세계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면서, 두시간 동안 혼자서 땀을 흘리며

열연을 해준 한승석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공연소감 한마디

공연중 박흥부,박놀부라는 가사가 수차레나와서 이상하게

생각을 했다. 우리가 알기에는 연(燕)흥부로 알고 있는데

전라도 지방에서는 박(朴)흥부라는 설이 많다네요.

 

판소리도중 흥부가 박에서 나온 쌀로 자식 아홉명, 부부 두명

모두 열한명이 실컷 먹기위하여 쌀 열한섬을 밥을지어

부부가 꾀벗고 밥속으로 들어가서 실컷먹고 나오니

늦동이가 났단다. '꾀벗다'는 옷을 벗어 알몸이 되다를

의미하는 전라도사투리라네요.

 

공연전 산토리니 카페에서 차를 한잔하면서 장식품을 몇 컷 얻었네요

 

 

 

 

 

 

 

 

공연에 대한 안내를 하는 하영일관장

출연진과 공연내용을 소개하는 최종민교수

 

 

 

 

 

 

 

 

 

 

 

 

 

한승석 명창이 안동에서 흥보가 판소리 완창

(아까돔보작).

 

 

 

 

 

2012년도 기획공연인 판소리 <흥보가>가 2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열렸다.

 

이날 흥보가의 해설은 최종민 교수(동국대 문화

예술대학원)가 맡았고 소리꾼은 한승석 명창

(중앙대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이, 고수는

김태영씨(우리소리 바라지 동인)가 각각 맡아

관객을 완전 사로 잡았다.

 

최 교수는 해설을 통해 "우리말을 절묘하게

5박자. 8박자로 표현 한 것인데 슬프면 슬픈곡조로

 기쁘면 기쁜곡조로 알아 듣기 쉽게 표현 한 것이

판소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흥보가를 완창한 한승석 명창은 박흥보의

신세타령, 매품(몽둥이로 얻어맞고 돈을 받는것)을

팔아서라도 자식을 구하려는 대목, 형 놀부집에

가서 형수한테 뺨 맞는 대목 등은 피를 토하듯

판소리로 토해 냈다.

 

힘이 있고 패기에 넘친 한승석 명창은 박 세덩어리를

각각 톱질해서 쌀과 금. 은. 보화와 비단이 마구 쏟아져

나와 좋아하는 대목에는 부채를 펼쳐든체 춤을

추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12폭짜리 병풍 앞에서 흰 두루마기를 입은체

부채를 들고 열창을 한 한승석 명창은 손수건을

꺼내든체 연신 이마의 흐르는 땀을 딱았으며 또

목이 말라 가끔 물을 마시면서 2시간에 걸쳐 열창하는  

동안 대사도 막힘없이 힘차게 흥보가를 완창했다.

 

흥보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이지만 작품속

인물들의 아픔과 희망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최종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판소리를 하는 남자

가운데 박동진 명창이 완창했으며 앞으로

한승석 명창도 훌륭한 명창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전경. 

 

 

 

 

 

 예술의 전당 백조홀.

 

 

올 들어서 안동에서 기획공연을 4가지 했다. 

 

 

 판소리 흥보가 공연을 보러 온 정 시장등 일행들.

 

 

 백조홀 공연장 내부.

 

 

 흥보가 해설을 하고 있는 최종민 교수.

(올 들어 안동에서 기획공연한 4종의 가락을 최 교수가 모두 해설을 맡았다).

 

 

 

 

최 교수는 현재 동국대 문화예술 대학원에 근무하고 있다. 

 

 

한승석 명창과 김태영 고수.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인 한승석 명창. 

 

 

2009년 전국 전주 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태영 고수.

 

 

 

 

 

 

 

 

 

 

 

 

 

 

 

 

 

 

 

 

 

 

 

 

 

 

 

 

 

 

 

 

 

 

 

 

 

 

 

 

 

 

 

 

 

 

 

 

 

 

 

 

 

 

 

 

 

 

 

 

 

 

 

흥보가를 열창하고 있는 한승석 명창의 갖가지 몸짓이 다양하다. 

 

 

 

 

 

 

 

다리가 아프다며 앉아서 흥보가를 열창하고 있는 한 명창.

 

 

 

2시간에 걸친 흥보가를 열창한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한 명창과 김 고수. 

 

정동호 전 안동시장과 이두환 전 안동시의회의장도 흥보가의 열창을 듣고있다. 

 

 

 흥보가 공연을 마친후 분장실에서 한 컷.

 

 

최종민 교수, 한승석 명창, 정동호 전 안동시장(오른쪽부터). 

 

 

  분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동호 전 안동시장과 한승석 명창.

 

 

 

 

 

 

'문화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경뮤자컬 "왕의 나라"  (0) 2012.08.12
안동한지축제 개막  (0) 2012.08.05
"부용지애"관람  (0) 2012.08.05
이육사문학축전나들이  (0) 2012.07.29
한절골 얼음축제  (0) 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