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오토산 2012. 6. 21. 22:45

 

 

     

 

어떤 친구가
정년퇴직 후 여가선용으로 인터넷을 시작했는데요.
각 카페마다 다니면서 펌해서 친구들에게 메일로 보내주는

경지에 까지 이르렀지요.

 

 

저변확대를 위해 만나는 친구마다 메일주소를 물어
밤잠을 설쳐가며 봉사를 했다고,..

 


허물없는 친구이니 야동에서부텀,교양,오락,건강,게임에 이르기꺼증
폭 넓은 자료를 보내주었지요.

거기다 좀 거시기한 것은 "친전" 이라고 경고 글귀도 넣고요.

 


메일로 전송하고는 들락날락 수신확인을 하는데...
그 중 한 친구는 20여 차례 메일을 보내고 수신확인에 "읽음"을 확인했는데도
단 한 번도 이렇다 저렇다 무반응,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는 하지만
괘심한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 아들 혼사에서 만났지요.
「너 딱 걸렸어 !」
야 임마 ! 너는 메일을 봤으면 무슨 댓구가 있어야지...」
무슨 메일?」
전번에 적어준 주소로 메일 보냈는데...」
어~~ 그거 우리딸 메일인데...?」
이런 느그미,,,,!!!」

 

 

'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놔 두시구려  (0) 2012.06.22
행복하세요  (0) 2012.06.22
필기구 이야기  (0) 2012.06.18
인터넷 명언  (0) 2012.06.16
웃자 웃어  (0)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