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한줄

유야 승당의 미입어실야

오토산 2012. 9. 28. 17:37

 

 

오늘의 論語 한句節
"由也 升堂矣 未入於室也"

- 유야 승당의 미입어실야 -

      『유-由(子路)의 학문은 당까지는 올라왔으나. 아직 방에 까지는 들어오지 못했을 뿐이다.』
      제자 자로가 자신의 급한 성격만큼 비파 타는 소리도 거칠고 난퍽하기만 할 뿐,조화로은 소리를 내지 못 하자, 공자는 어찌 그런 비파를 내 집안에서 타느냐고 꾸짖었다. 이 말을 듣고 동료나 후배들은 子老(자로)를 얕잡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런 사정을 관찰한 공자가 다른 제자들을 타이른 말이다. 공자와 자로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비판하는 사이였다. 그 만큼 사이가 가깝고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由(유) : 子路(자로)의 이름  ●升堂 (승당) : 당에 오르다., 堂(당)은 우리나라 대청에 해당하므로 학문이나 덕행이 놓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비유한 말이다.  ●室(실) : 堂(당)의 내에 있는 房(방). 堂과 室은 학문의 深淺(심천)을 비교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