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계사년의 의미

오토산 2013. 2. 2. 05:53

 

 

    ♡ 계사년(癸巳年)의 의미 ♡

    새해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 뱀띠 이지요 
    계사년(癸巳年)은 육십간지(六十干支)의 30 번째 해이구요
    음양오행(陰陽五行)에 입각한 심간(十干)의 성격중에서 계(癸)는 구름과 강물을
    의미하며 색깔로는 검은색이라 하네요
    또 십이지(十二支)에서 사(巳)는 곧 뱀이며 시간으로는 오전9시~11시 이고
    방향은 남남동이라 하는군요
    뱀은 서양에서는 악의 상징으로 보지만 동양에서는 뱀은 알을 많이 낳아 다선성과
    재물의 풍요를 상징하고 있어요
    또 뱀 처럼 지난 허물을 모두 벗고 모두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구요
    계사년은 하늘의 물기운과 땅의 불기운 즉 하늘의 물이 땅의 불을 끄는 형국이라 하네요
    2013년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모두 뱀띠가 되는데 올해는 검정색 뱀띠로 흑뱀(黑巳)띠가 되지요
    사실은 육십간지(六十干支)는 음력( 陰曆)으로 통용되는 것이므로 음력 설날이 되어야만
    비로소 그해의 띠를 사용해야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양력(陽曆)을 사용하고 있어요
    심재한(한국양서·파충류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민가에서는 옛날부터 장독대 앞에
    ‘터줏대감’이라는 택지신(宅地神)과 ‘업’이라는 재신(財神)을 모셔놓았다”며
    “‘터줏대감’이란 장독대 항아리 속에 곡식을 넣어 보관하는 것을 말하고
    ‘업’은 집 안에 숨어 사는 구렁이를 가리킨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조상들은 예부터 재신 역할을 하는 구렁이가 집 밖으로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고 걱정하기도 했지요
    실제로 구렁이는 곡식을 축내는 쥐를 1년에 100여 마리씩 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데요
    전 세계에 뱀은 3400여종(種)이 있는데 북한에만 서식하는 줄꼬리뱀과 북살모사를
    포함해 한반도에는 14종이 서식하고 있대요
    이중 독이 있는 뱀은 살모사·쇠살모사·까치살모사·북살모사·꽃뱀(유혈목이)등 5종이지요
    살모사(殺母蛇)는 ‘어미를 잡아먹는 뱀’이란 뜻이지만 이는 살모사가 어미 몸속에서
    알이 부화돼 새끼로 태어나는 난태생(卵胎生)이기 때문에 잘못 알려진 사실이지요
    출산으로 지친 어미 곁에서 새끼들이 꿈틀대는 것을보고 사람들이 오해한
    것이라 하네요
    그래도 뱀은 공포의 대상이지요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4.8m짜리 미얀마 비단뱀은
    30㎏이 넘는 암사슴을 통째로 삼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뱀은 턱뼈가 상하좌우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자기 몸보다 굵고 큰  먹이를 삼킬수 있대요
    심재한 소장은 “개구리나 쥐를 잡아먹는 뱀은 독수리·너구리·멧돼지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기에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둘로 갈라진 혀와 징그러운 비늘 독을 뿜고 있는 뱀은
    지금도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서양에서는
    아담과 이브를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든
    교활함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동양에서는 십이지(十二支)동물로서 뱀은 '불사'와 '재생'을 상징하고 있어요
    1천 년을 견딘 뱀은 이무기가 되고 또 1천 년을 견디면 용(龍)이 되어 승천한다고
    해서 뱀은 인내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그런가 하면 저승 세계에서 뱀은 악인을 응징하는 절대자였고 또 악을 저지른 사람은
    뱀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서 착하게 살고자 했음 이에요
    특히 제주도 사람들에게 뱀은 신이었어요
    뱀이 집안의 재물을 지켜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고대 그리스의 뱀은 지혜의 신으로 논리학의 상징이 되었지요
    서양에서는 의학의 신 또 치료의 신으로 여겨 세계보건기구(WHO)
    의 깃발엔 뱀이 당당히 그려져 있구요
    우리나라 에서도 의학을 상징하는 마크에 뱀이 새겨져 있구요
    구급을 요하는 앰불런스 마크에도 뱀이 새겨져 있어요
    그래서 뱀은 지킴, 수호신의 의미를 갖고 있고 
    옛날부터 지혜로운 동물이라 상황 판단을 잘 하는 존재라 해서
    뱀을 지혜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나봐요
    뱀은 특히 뒤를 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동물이지요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온 국민의 염원이시던 나로호 발산도 성공 했겠다 
    침체된 우리경제가 뱀처럼 지혜롭게 회복되고 전진하길 기대해 보기로해요
    만사 형통하시어 꼭 소원성취 건강 잃지 않는  한해가 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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