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巳年
德談- 2 ♧ 경신구사(敬身九思) ♧
소학에 나오는 말로 군자가 행동에 앞서서
깊이 생각해야할 아홉가지 조목을 말한다.
視思明(시사명)
사물이나 현상을 보거나 인식할 때는
명확하게 보아야 할 것을 생각해야 하며
聽思聰(청사총)
남의 말이나 세상사를 들을 적에는
총명하게 들어야 할 것을 생각해야 하며
色思溫(색사온)
대인관계에 있어서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나타내는 표정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해야
하며
貌思恭(모사공)
자기의 용모와 태도는 항상
공손하게 해야겠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言思忠(언사충)
말을 할 때는 진실하고 실천 가능한
말만 해야 겠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事思敬(사사경)
행동을 할 적에는 남을 높이고
모든 일을 바르게 해야 할 것을 생각해야 하며
疑思問(의사문)
의문이나 의심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을 것을 생각해야 하며
忿思難(분사난)
분한 일이 있을 적에는
더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見得思義(견득사의)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일이 있거든
취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를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