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안동시승격 반세기

오토산 2013. 8. 21. 07:15

 

 

안동, 시 승격 50주년
통계로 본 안동 반세기



안동시가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았다.

 

▲ 안동시청
 

안동은 196311일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의정부, 충남 천안 등과 함께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했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김천(1949), 경주(1955)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신안동시 등 승격 시() 명칭을 두고 논란을 겪은 끝에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시()와 군()이 안동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분리되었던 안동은 19951132년 만에 다시 통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1972년 안동신시장 주변 (자료제공, 안동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동시는 당시 4,672만원 남짓 하던 예산은 지난해 7,911억 원으로 16,933배가 늘었고 버스 19대와 택시 8, 화물차 71대 등 98대에 불과하던 자동차도 어느새 71,165대로, 일직면에 단 한 대밖에 없던 오토바이는 10,743대로 늘었다.

 

인구이동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6311일 승격 당시 242,043명에 이르던 인구는 1974270,18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08167,300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2009년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연말 168,302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로 승격당시보다 73,741명이 줄어들었으나 내년도 도청이전 등과 함께 조만간 통합당시 인구수를 넘어 설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한편 가구 구성은 승격당시 40,195가구로 가구당 인원은 6.02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69,617가구로 인구에 비해 가구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가구당 인원은 2.42명으로 1/3로 줄었다.

 

연령대별 인구분포는 승격 당시 9세 이하 79,978명으로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고,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14,620명으로 6%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9세 이하 인구가 13,686명으로 전체 인구의 8.1%에 그치는 반면, 60세 이상은 41,605명으로 24.7%를 차지하고 있어 베이비 붐 세대가 현재 장년층의 주류를 형성하고 출생율도 현저히 떨어져있다.

 

따라서 교육시설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여 당시 초등학교 수는 본교 56곳과 분교 13개 등 69곳에서 초등교육을 실시했고, 학급수도 673학급에 초등학생 수는 41,163명에 이르렀으나 반세기를 거치면서 초등학교 수는 35곳으로 줄고, 학생 수도 8,887명으로 1/4로 푹 줄어들었다.

 

댐 건설로 토지이동도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 ()16,516에서 12,6563,860가 줄었고, 10,745에 이르던 답()9,601, 임야 또한 110,277에서 107,748로 줄었으나 대지는 1,383에서 1,982로 늘었다. 줄어 든 경지면적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당시 93,284명에 이르던 농업종사자는 최근 34,070명으로 줄었다.

 

권기일 기자(ij58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