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웃기는 사투리

오토산 2013. 9. 22. 17:22

 

웃기는 사투리 유머를 몇 개 소개해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웃기는 사투리 유머 1>

경상도 아이가 서울로 이사를 했다. 다음날 날씨가 쌀쌀해서 교실 창문에 성에가 하얗게 끼여 있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창문에 낙서를 하는 대구 아이에게 서울 아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했다.
...
서울 아이 : ! 창문에 낙서를 하면 어떡해?
대구 아이 : 개안타~ 문때모 된다. (문지르면 된다는 말)

서울 아이 : 그렇다고 문을 때면 어떡하니?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탄 대구 아이가 버스 안에서 고향 친구를 만났다.

너무 반가워서 그들은 얼싸안고 좋아했다. 그 장면을 본 덩치 큰 서울 여학생이 말했다.

서울 여학생 : ~ 떠들지마! 차 안에서 떠들면 어떡하니?
대구 아이 : 이기가 다 니끼가? (이게다 니꺼야?)

서울 여학생 : (친구들을 보면서) ~ 얘네들 일본 애들 인가봐.

다음날 학교 점심시간. 옆의 서울 짝꿍이 밥을 흘렸다.그것을 본 경상도 아이가 말했다.

대구 아이 : ~ 밥떡꺼리다! (밥풀이다!)
서울 짝꿍 : 아냐! 밥알이야.

대구 아이 : 밥떡꺼리라 카이~
서울 짝꿍 : 아냐~ 밥알이라니까!

대구 아이 : 아이다! 밥떡꺼리다!!
서울 짝꿍 : 아냐! 밥알이야!!!

서울 아이의 갑작스런 큰 소리에 기가 죽은 경상도 아이가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

대구 아이 : 그라마 서울에선 코딱까리(코딱지) <코알>이라 카나?

~하하하~

 

<웃기는 사투리 유머 2>

서울 출신의 신랑과 경상도 출신의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국수를 삶아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
둘은 한참을 싸우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가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 다르지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밀가루'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것입니다."

"그럼,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 '봉지'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고, 봉다리는 '점빵'에서 파는 것입니다."

"그럼, '가게'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 가게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은 '아지메'가 있습니다.

"그럼 '아주머니' '아지메'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 , 아주머니는 '아기'를 업고 있고, 아지메는 '얼라'를 업고 있습니다."

"그럼 '아기' '얼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 아기는 누워 자고 얼라는 디비 잡니다."

푸하하하~

 

 

<웃기는 사투리 유머 3>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경상도 아줌마와 미국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버스가 오고 있었다.
...
아줌마: 왔대이
미국인: 먼데이
(미국인은 아줌마의 말을 What day?로 알아듣고 Monday라고 대답한 것)

아줌마: 버스데이
미국인: 해피버스데이투유
(미국인은 birthday로 알아 듣고 happy birthday to you 라고 말한 것)

외국인이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이발소에 갔다. 외국인은 거울을 보며 머리도 보고 있었다.

이발소주인: 왔씨유~~?
외국인: 미러

이발소 주인은 외국인의 머리를 빡빡 밀어버렸다.
(외국인은 What see you?로 알아듣고 mirror라고 대답했는데 이발소 주인은 밀어로 알아듣고 머리를 확 밀어버린 것)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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