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밥줄의 대결(우받세/지평)

오토산 2013. 12. 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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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속담으로 만든다.

민간인들이 생활의 경험에서 얻은

옛부터 내려오는 격언을 속담이라 한다.

 

♥한 번도 면회 오는 사람이 없는 죄수에게 간수가 물었다.

"자넨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길래,

면회 오는 친구도 하나 없나?"

"당연하죠.

어릴 적 친구,초등학교 친구,중학교 친구 모두 다 여기 있걸랑요."

"그걸 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그 밥에 그 나물이란 거여!"

→ "그 나무에 그 열매"와

"그밥에 그 나물"모두 같은 말이다.

 

속담이 왜 웃음이 되느냐 하면

비유의 적절성과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매일같이 공부도 안 하고 떠들기만 하는 학생을

선생님이 교무실로 불렀다.

"너는 왜 항상 그 모양이야?

공부도 안 하고 그렇게 떠들기만 하면 어떻게 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지요."

"뭐,

도대체 너는 뭐하는 녀석이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지요"

"그래도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는구나."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은대요"

"이 녀석이…

당장!"

"선생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려요."

"내가 너한테는 졌다.

꼴도 보기 싫다.

당장 나가!"

"가다가 그만두면 아니감만 못 하지요."

"어휴!

저놈을 그냥……"

 

우리 속담에

"말 못 하고 죽은 귀신 없다"는 말이 있다.

허나 속담을 인용할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인격을 나타내는 향기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75세 되신 할아버지가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선생,

내 말 좀 들어보소.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젠 예쁜 여자하고 같이 자도,

그게 잘 되지 않으니 왜 그렇소?"

 "아 그건 선생님이 연세가 높으셔서 그런 겁니다"

"그런 소리 마슈,

내 친구는 80살이나 되었는데도,

일주일에 두 번씩 안하고는 못 배긴다고 나한테 자랑하던걸."

"아,선생님께서도

말로는 그렇게, 자랑하고 다니셔도 됩니다."

 

 

남자는 다 늑대?

 

 

늑대는 평생 한 마리의 암컷과 사랑을 한다.

늑대는 암컷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다.

늑대는 자신의 새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다.

늑대는 사냥을 하면 암컷과 새끼에게 음식을 양보한다.

늑대는 제일 약한 상대가 아닌 제일 강한 상대를 선택해 사냥한다.

늑대는 독립한 후에도 종종 부모를 찾아가 인사를 한다.

늑대는 인간이 먼저 그들을 괴롭혀도 인간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늑대와 남자는 엄연히 다르다.

남자를 감히 늑대에 비유하지 말라!

 

 

밥줄의 대결


주차할 곳을 찾아 주변을 몇 바퀴나 돌던 한 남자가

 

결국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대며 다음과 같은 메모를 써 놓았다.

‘경찰관 귀하,

 

저는 이 주변을 20바퀴나 돌았으나 결국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지요.

 

저는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만약 지키지 못하면 밥줄이 끊긴답니다.

 

그러니 제발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한참 후 용무를 다 마치고 돌아온 남자는

 차 앞유리에 주차 위반 딱지와 더불어

 

자신의 메모 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또 한 장의 쪽지를 발견했다.

‘차주에게, 저는 이 주변을 20년이나 돌았지요.

 

만약 제가 주차위반 딱지를 떼지 않으면 제 밥줄이 끊긴답니다.

 

제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