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A-12.비유해서 만든다.
※비유는 비교와 혼동되기 쉬운데, 비교는 사물과 사물 간이나, 생각과 생각 간에 의식의 특징이나 성향을 대조하는 것을 말하고, 비유는 원관념을 표현하기 위해 보조관념을 도입하여 사물을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만든다.
♥"아이고 차장 누나, 어디를 만지남유? 그러게 차가 달릴 때는 손잡이를 잡고 다녀야지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래도 거기까진 좋았다. 내 말이 끝낚가 무섭게, 입담이 좋으시고 걸걸하시며 유머가 풍부한 우리동네 할아버지께서 한 말씀 하셨다. "허-고것도 손잡이 아닌가벼! 헛헛헛." "아이고 할아버지 놀리지 마세유. 그렇잖아도 이 얘들(여학생을 가리킴)때문에 창피해 죽겠는데유. 그리고 지만 손잡이 있나유? 할아버지도 있잖아유!" "예끼.이놈아! 헛허허." 버스 안은 온통 배꼽이 굴러가는 소리였다. 그런데 할아버지에 그 할머니가 한술 더 뜨시는데, 할머니의 말씀은 마침내 온 차 안을 뒤흔들었다. "얘,이놈아! 할아버지 손잡인 낡았다~아!" 사람들로 인해 훈장을 하나 달게 되었다. <손잡이> 이것이 저의 훈장이자 별명이다. 손잽이 핵교 다녀오냐? *손잡이*- 그 할아버지,할머니께서 나를 보면 늘 그렇게 놀리시곤 하셨다. 돌이켜보면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입담이 좋았던 두 분도 어린 날의 따스한 기억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날 차장 누나는 내 차비를 받지 않았다. (mbc편집부편 1권;98)
☞♬ 이 예화는 여차장이 시골에서 운행하는, 운행하는 버스 안의 손잡이를 잡지 않고 돈을 받으러 다니다가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좌석에 앉은 주인공의 성기 부분을 건드려서 생긴 사건이다. 할아버지의 손잡이는 낡았다는 할머니의 말에 일대 폭소가 터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할 수밖에 없다. 이같이 적절한 비유는 웃음을 자아낸다.
"이발봉사와 공짜"
어느 날 꽃장수가 이발소에 왔습니다.
이발을 하고는 "얼마냐?"고 물었지요. 이발사는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꽃장수는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꽃다발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경찰관이 왔어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경찰관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도너츠 한판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국회의원이 왔지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국회의원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12명의 국회의원이 이발을 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겠어요 ?
그런데 공짜 이발에도 순서가 있다면서 여당 야당 나누어 싸우고 있었어요.
여당은 "당연히 여당이 머저라"고 하고 야당은 "당연히 다수당이 먼저라"고 하면서요.
무소속 의원도 있었어요. 무소속 의원은 "이기는편 우리 편 "이라고 하며 싸움을 부추기고 있었어요.
"다툼을 멀리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재치 있는 말한마디 "안녕하셨어요? 아주버님!" |
'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줄의 대결(우받세/지평) (0) | 2013.12.12 |
---|---|
거지의 이사(우받세/지평) (0) | 2013.12.10 |
사시미와 까스통(우받세/지평) (0) | 2013.12.07 |
삼대가 고스톱을(우받세/지평) (0) | 2013.12.06 |
[스크랩] 나이별 엉덩이 (0) | 201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