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아무리 위로 위로 몸을 키워도 내내 속이 텅 빈 것이 대나무다. 대나무의 마디를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꼭 속을 채우고 말 거야…" 그렇게 다짐하며 다시 힘껏 몸을 키워보지만, 막상 한 매듭 다 지어놓고 보면 다시 속이 텅 비고……
그래도 대나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꿈을 꾸며 수십 마디의 삶을 살아보지만, 끝내 속을 채우지 못하는 슬픈 식물이다.
그저 키만 자란… 그 대나무의 모습에서 문득 사람의 모습이 보여짐은 왜일까… "
_다음엔.이번엔 꼭…" 그렇게 마음 다잡으며 살지만, 언제나 되돌아보면 텅 빈 듯한 삶과 닮아서일까.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지. _리처드 브리크너"망가진 날들 중에서-.
♥칠순 노부부의 어느 밤.
칠순이 넘은 노부부가 있었다. 어느 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자리에 들 때 할머니는 문득 옛 생각이 나서 "영감…그래두 젊었을 때 영감이 항상 자기전에 날 꼭 껴안아 줬었지."
할아버지는 서비스한다 생각하고 꼭 안아 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리고 내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해 주었어." 할아버지는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리고 입으로 내 귀를 살짝 깨물어 주었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그소리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었다.
당황한 할머니 "여~영감~~어디 가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하는 말 "이빨 가지러…" ?
◆가운데가 촉촉하게 젖어있는 것
할아버지 생신날 저녁 잔치를 끝내고 모든 가족이 모여 앉아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큰손녀가 말했다. 제가 수수께끼 하나 낼까요?” 끝이 약간 찢어진 듯 해요. 가에는 털이 보송보송 나 있고요, 가운데는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는 게 뭘까요?" 할아버지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겸연쩍은 듯이 헛기침을 했다. 큰며느리는 너무 창피스러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큰손녀는 손으로 자기 눈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런데 왜 할아버지 얼굴이 빨개요?”
♥참으로…~
극히 용렬함을 보고 답답하여, 틀림없이 당신에게 노래를 시킬텐데,
신부는 나지막한 소리로, 신부는 크게 민망하여, 자기도 모르게 한탄하면서, 그런일이 있은 이튿날이었다.
신랑에게 노래를 청하였다. 손님들은, 신랑이 마침내 목청을 가다듬더니
신랑은,
신랑은, 그러자 신랑은, 장인은 넋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허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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