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를 저술하였던 인각사(麟角寺) 등을 방문.
경북 영천의 친구 문병을 마치고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일연(一然)스님이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저술하였던
경북 군위군 인각사(麟角寺)와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국보 제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을 둘러 보았다.
여유시간이 있어서 이진구 학장의 안내로 인각사와
의성탑리오층석탑을 둘러 보기로 하고 현지로 갔으나
아침부터 비가 계속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인각사에는
참배객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 등 너무나 조용해서
적막감마져 들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절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도로변에 인접한 평지사찰로 절 입구에는 깍아지른
듯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있고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대웅전 앞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 있었다.
인각사란 이름의 유래는 전설상의 동물인 기린의
형상을 닮은 화산(華山, 760m)의 자락에 인각사가 있고
절이 자리 잡은 터가 기린의 뿔끝에 있기 때문이다.
신라 선덕왕 11년(642)에 의상대사에 의해 인각사는
창건되었다.
인각사가 유명한 것은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저술한
일연(一然)스님의 하산소로서 만년에 스님이 이곳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서적 100여 권을
저술한 곳이다.
중국 진대의 명필인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집자한
"보각국사비(普覺國師碑)와 탑"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새롭게 지어진 극락전, 명부전, 강서루, 요사채 등의
건물과 석조, 불상 및 부도 등이 있다.
인각사를 둘러 본 우리 일행은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에
위치한 국보 제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에 갔으나 아쉽게도
현재 석탑을 보수하고 있는 중이어서 실제 탑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이 탑은 높이가 9.6m이고 전탑(塼塔)의
수법을 모방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석탑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하다.
이 탑은 경주 분황사(芬皇寺) 다음으로 오래된 석탑이다.
국도를 이용, 군위군 인각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인각사 입구엔 깍아지른 듯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인각사(麟角寺) 표지석이 보인다.
인각사 안내판.
인각사에서 발굴한 각종 석재.
일연찬가비.
인각사 보각국사정조지탑과 석불좌상.
극락전.
국사전.
국사전 내부.
보각국사비 안내판.
보물 제428호 인각사 보각국사비.
비석 앞면에는 일연스님의 행적과 추모의 정을 담았다.
국사전 뒷편.
일연시비.
인각사 전경.
의성탑리오층석탑 안내판.
현재 보수중인 오층석탑.
보수공사는 내년 1월에 마친다.
국도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승용차를 구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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