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문화

청주상당산성의 가을(처음처럼作)

오토산 2014. 10. 12. 00:02

 

 

 

 

 

 

 

 

청주에 있는

상당 산성에 다녀왔다.

 

청주  안나네 막네가

아이들 마음껏 뛰어 놀수 있고

가근방에 마춤한 식당도 있어서 이곳을 안내한다면서

우리 이씨네 가족들을 이곳 상당산성으로 모이게 한것이다.

 

넓직한 초원과 둘러처진 석축 산성이 아름답고

마침 낙조로 붉게 물든 산성의 굽이진 곡선이

마치 삼베 적삼에 젓비린내 나는 어메 생각이 들게 하는

고즈넉한 품이 편안하였다.

 

상당은 옛 청주의 고명이라는데

당초 토성을 쌓았던걸 석축 산성으로 수축하였던 모양이다.

 

숙종조에 시작하여 영조때까지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는데

성안에는 구룡사, 남악사, 장대사 세곳의 사찰이 있었고

관아건물을 비롯하여 장대, 포루, 창고등

3,500 명의 병력과 승군이 배속되어 유지, 보수를 하였다고 하며

동문,남문,서문의 3 개의 문과

2 개의 암문, 3 개소의 치성, 수구 3 개소가 남아 있다.

 

우리는 아이들의 웃음과

고운 빛깔로 하늘을 수놓는 낙조를 즐기면서 

행복하고 기쁜 날을 마음껏 누렸다.

 

상당 산성의 가을은 깊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