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문화

성산이씨집성촌 한개마을

오토산 2014. 10. 18. 10:04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7352

 

성산이씨집성촌 한개마을

 

안동문화원에서 10월문화유적답사로 성주일원과 청도운문사를 답사했다.

성주군은 경북남서부에 가야산(1430m)을 중심으로 분지형을 이룬곳으로

성산이씨, 성산배씨, 성산도씨등이 세거를 이루고 살아오고 있는 곳이다.

 

한개마을은 星山李氏집성촌으로 500여년전 시조로부터 15세손으로

진주목사를 지낸 李友가 정착하여 터를 잡은후 이어오고 있는 마을로

크다는뜻의 '한'과 나루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말로 나루가 있었고

독수리가 나는 형상인 영취산앞에 배산임수형으로 조성된 마을로

2007년 한개민속마을로 지정을 받았다.

 

북비고택은 사도세자 호위무관이던 훈련원주부 李碩文이 터전을 잡은곳으로

사도세자참사후 영조50년(1774)에 세자를 사모하여 북향으로 사립문을 내고

평생을 은거한 충절이 깃들어 있는곳이며 순조21년(1821) 손자가 안채와

사랑채 신축, 그후 증손이며 공조판서겸 판의금시부사를 지낸 정현공 원조에

의해 고종 3년(1876)에 중건하여 현재 응와고택으로 불리우고 있다.

 

하회댁은 안채.사랑채.중문채.대문채로 구성되어 있고 소유자의 모친이

안동하회마을에서 시집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증조부가 매입하여

건축연대나 내력은 알수없으나 17세기 건물로 추정되며 단정하게 꾸며진

안채마당과 사랑마당이 찾는이들은 옛스런 느낌과 함께 포근함을 느낀다.

 

한주종택은 영조4년(1767) 이민검이 창건하고 1866년유학자인 寒州 李震相이

중수한 건물로 마을 제일 안쪽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동곽댁이라고도 하며

풍정과 함께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영화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집으로 골목과

담장주위의 노송이 이루는 경관도 인상적이며 한주정사라는 정자가 있는데

정자앞의 연못이 두개가 있어 쌍지라 부르고 네모의 연못은 을을 표현하고

연못 안의 둥근섬은 양을 표현하여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개마을에서는 굴뚝이 마당으로 설치된집들이 있었는데 가난하던 시절

굴뚝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면 이웃사람이 배고픔이 더해진다 하여

굴뚝을 마당으로 설치 하였으며 지금은 잔디마당에 벌래가 적다고 한다.

마당에 파초를 키우는집도 많았는데 선비들이 파초를 보고 즐기며

파초잎을 따서 파초잎에다 시를 쓴 선비도 있었다고 한다.

파초를 보면서 즐거워 했다고 한다 

 

한개마을을 찾아볼 기회가 몇차례 있었으나 그때마다 유고가 있어

못갔는데 이번에 찾아보게 되어서 정말 즐겁다.

여행을 도와주신분들과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하고 

 만세일기(만년에 한번오는 기회)와 천재일우(천년에 한번 만남)등 고사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인사를 하신 김성규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만나야할 사람이 오지 않아서 안부를 물었더니 친구분이 하는 이야기가

'그 사람이 산천에  밤.꿀밤.호두를 줍느라 바쁘고 산삼.도라지 캐느라 바쁘고

물고기골부리.메뚜기잡느라 바빠서 자기밭에 고구마는 손도 못되고 있단다'

점심시간 모여 앉으니 '先酒後飯이라 술은 먼저 안먹으면 한잔이 덜 돌아오고

공기밥은 늦게 먹어도 내것이다.라고 하면서 술잔을 기울인다.

밥을 먼저 먹으면 배가 불러서 술맛이 없어지므로 대부분 순꾼이 술을먹은후

밥을먹지만 이렇게 유머스런 표현을 하여서 이웃을 즐겁게 하며 산다.

 

 

 

 

 

 

 

 

 

 

 

 

 

 

 

 

 

 

 

 

 

 

마당안으로 설치된 굴뚝

 처마의 풍경이 아름다워

선비가의 파초

 

 

 

 

 

 

 

 

 

 

 

 

 

 

 

 

 

 

 

 

 

 

 

쌍지에 물이 말랐어요!!

 

 

스레트지붕에 핀것도 와송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