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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가산을 한바퀴
평소에 같이 자리하고 싶었던 세분을 모시고 학가산탑골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동을 떠나 옹천리를 지나 학가산 중턱을 지나면서 보이는 가을을 보았고
돼지고기를 숯불에 석쇠구이를 해서 먹었는데 맛있게 드시는 모습들이 고마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인근에 있는 방단형적석탑과 석탑사를 구경하고
내성천을 건너 예천으로 오며 가을들판의 모습들을 보면서 안동으로 왔다.
방단형적석탑은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수없으나 고려시대나 조선초기로 추정되며
정사각형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계단으로 축조된 톡특한 형태의 다층탐이며
서울의 석촌동 고분과 같은 네모난 기단위에 돌을 쌓아올린 돌무덤과도
유사한점이 많다고 한다.
인근에 있는 석탑사는 몇차례 석탐을 구경하면서도 들려보지 못하였으나
오늘 구경을 할수 있었는데 규모가 조그마하고 한적한 사찰이었다.
우리 일행은 예천으로 학가산을 한바퀴 돌아 오면서 무우를 수확한 밭에서
무우청을 줍고있는 현장을 구경하였다.
무우청이 담겨진포대를 포크레인으로 트럭에 싫어서 운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몇년전까지만 해도 무우를 캐고나면 무우청이 버려져 주민들이 주워서 겨울양식으로
활용을 하였으나 요즘은 웰빙식품이라는 소문과 함께 무우값보다 무우청이 더 비싸
무우청을 말려서 파는 기업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오늘도 나들이를 하면서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이 가끔 없어져서 보시는 사람들이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결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오다가 보니 벌써 안동에 도착하였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찾지 못하였으나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요즘 남편의 조건은
여자의 일에 11이 간섭하지 않으며
해주는 음식에는 22가 없으며
얼굴과 몸매는 33해야 하고
여자가 내리는 결정에 44건건 참견하지 않으며
침대에서는 55하고 소리가 나게 해주어야 하고
성격은 77맞지 아니 하고
정력은 88해야 하며
잘못에 대해 99하게 변명하지 말아야 하고
경제력은 00(빵빵) 해야 한다네요
남편들 참 힘들어요 ㅎㅎㅎㅎ
석탑사의 모습
인근 개울가 에는 돌탑모양과 비슷한 암반층도 있었다.
이색적인 과수원진입로
석탑옆의 보호수
석탑옆의 보호수
웰빙식품 무우청수집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