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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강변나들이
입동날 아침을 먹은후 강변나들이에 나섰다.
늦가을의 날씨는 쌀쌀하고 안개가 자욱하였다.
안동은 안동호와 임하호의 두개 다목적댐이 있고
낙동강이 시가지 남쪽을 흐르며 항시 물이 고여 있어서
년간 백일이 넘는 안개일수를 가진 안개가 많은 도시이다.
2011년에 조성된 강변나들이 숲에는 기증자들의 이름과
나무사랑 어구가 하나씩 써져 있었으며 기념캠슐도 묻혀져 있다.
강변의 박터널은 여름의 아름다움을 다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강변의 가로수는 낙엽꽃밭을 만들면서 내년봄 꽃필때 다시 만남을 약속한다.
실개천에 비춰진 물그림자와 버들섬의 물그림자가 아름답고
멀리 영호루의 모습도 물그림자로 비춰지고 있었다.
게이트볼장에는 실버들이 게이트볼에 열성을 다하고 있었고
강변 축구장에는 축구인들이 PK로 승부를 가르느라 응원이 한창이다.
가끔씩 강변을 거니는 사람들과 자전거로 건강을 다지는 동호인들
강변을 즐기며 건강을 지키는 시민들의 자랑이 아닐까???
시간이 정오가 다 되었는데 안개는 걷힐생각을 않네
오늘도 안개낀 강변을 거닐며 먹이를 찾아 다니는
비둘기 한쌍을 만나서 강변의 아름다움에 고마움을 같이 느낀다.
세상사 한마디
어느사람이 만난 무서운 할매의 모습은
얼굴은 철판을 깔았고 머리는 돌머리이며
주먹은 무쇠같았고 다리는 조선무우 같았으며
가벼운사람 할배의 모습은
머리는 비었고 입은 싸며
양심도 없었고 돈도 없으면서
허파에 바람만 잔득 들었다네요
이런 할매 할배되지 마시길....
다정한 비둘기 한쌍
까치가 날고 비둘기는 다정히
실개천의 물그림자
버들섬의 물그림자
멀리 영호루도 보이네요
승부차기로 열을 올리고 있는 축구장
실버들의 케이트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