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와룡산 산행

오토산 2015. 3. 22. 07:19

 

 

사진이나 동영산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7993

 

황룡이 용트림하는 와룡산산행

3월21일  예식장을 들른후 안동호부근의 와룡산 산행을 하였다.

법의 굴을 거쳐 헬기장이 있는 정상과 까투리봉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臥龍山(461m)은 영험하고 좋은氣가 서려있는 기우단과 사직단이 있으며

 나라와 지방고을에서 어려운일이 발생할때 관리들과 고을민이 제관이 되어

 천제를 올린곳으로 안동의 동족 진산으로 산세가 천하를 평정하고

돌아온 용이 편히 누운자세를 취하고 있어 조선중기학자  백담 구봉령선생이

  水多山에서 龍山이라 하고 까투리봉 일대를 와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와룡산에서 용트림하는 황룡이 안동호의 물을 만나 천하를 평정하니

와룡은 황룡도강지(黃龍渡江地)라고도 부르며 산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저녁노을은 장엄하고 엄숙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수 있는 곳이다.

 

와룡입구의 자웅석(雌雄石)은 일명 불알바위와 치마바위라 불리어 진다.

옛날 사람들이 마을어귀 남성의 불알같이 생긴 바위덩이가 아침마다 동트는

 양기를 쬐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그 위에 둥글고 길쭉한 바위돌을 올려놓으니

건너편 비탈면에 펑퍼짐한 너럭바위가 음기를 머금고 서향을 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하천이 있어 춘하추동 생명수가 흡족하여 흐르니 양이있고

음이 있고 생명수가지 있으니 이곳이 잉태의 근원이라 하여

기도하는 신성한 공간이 되고 지금도 기도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와룡산에 올라 황룡이 안동호를 용트림하는 모습을 구경하였고

와룡면 태리에 있는 자웅석의 유래에 대하여 알수있는 기회를 가졌다.

와룡산 등산로는 완만한 흙길을 걸으며 주변의 산세를 구경할수 있고

 나무숲길을 걸으며 지역의 구전문화와 거석문화를 읽을수 있었으며

시원한 안동호를 조망할수 있어서 가슴이 확트이는 등산로이었다.

와룡산의 등산로를 관리하여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산길을 내려오면서 내게 없는것을 세어보니 열손가락이 모자라는데

내가 가진것을 꼽아보니 다섯손가락이 차지를 않았다.

과욕을 버리고 살고있지만 아직은 욕심이 지나친것 같다.

 

아빠의 무관심과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으로 커가는것이

한국어린이의 현주소라 하여 치마바람이 휘몰아치던 때가 있었으나

치마바람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요즘 딸바보들의 바지바람이 분다고 한다.

이것 또한 새로운 욕심으로 화를 불러오는 것은 아닐지.......

 

 

 

산불예방 방송탑에 벌집이 달렸네요

 

멀리보이는 노적봉

용두봉에는 헬기장이 있고 일출행사가 있는곳이다

 

 

 

용두골마을이 멀리보인다

 

 

 

 

 

 

 

 

 

 

 

 

 

 

자웅석(불알바위와 치마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