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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을 찾아서
5.14.오전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여 향기가 그윽한 뒷산을 산책하고 돌아왔다.
아카시아는 19세기 초반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좋은 목재를 벌목해가고 그자리에
생명력이 억세고 번식력이 강한 아카시아나무를 심었다고 하며 척박한 땅에 심으면
땅속의 질소를 빨아드려 토지를 비옥하게 하고 수평으로 뻗어나가는 뿌리로
흙이 떠내려가는것을 막아주어 해방이후 산림녹화 사업시에도 많이 심었다.
요즘은 번식력이 강하여 산림을 해친다고하여 아카시아나무를 죽이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일제의 잔재를 없앤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위 왕에게 얻은 박씨로 다섯섬들이 박이 열렸으나 쓸모가 없어 부숴버렸다는
혜자의 이야기에 물에 띄워 배를 만들 생각은 왜 못하였는지??를 물었고
큰 나무가 줄기에 혹이 많아 목수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아 쓸모가 없다는
혜자의 이야기에 나무 그늘에서 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것인지?를 물은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정신을 생각하며 시원한 숲 터널을 걸었다.
아카시아꽃은 천연항생제라 하여 약물과다복용으로 생긴 내성으로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을때 효과가 있다고 하며 "아카세탄"이라는 물질이 있어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나 임산부의 부종, 중이염등 소염작용.이뇨작용.이담작용을 한다고 하여
아카시아꽃효소를 담그는 사람들도 있고 아카시아꽃에서 꿀을 채취하기도 한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쓰레기에서 요즘은 분리수거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아카시아나무가 나쁘다고만 생각하여 버리다가 보면
우리에게 유용한 무엇인가를 함께 잃어버리게 되는것은 아닌지......
세상사 한마디
친구는있는데 우정이 없고 슬픔은 있는데 눈물이 없으며
상처는 있는데 약은 없고 미래는 있는데 꿈이 없다.
심장은 있는데 열정은 없고 머리는 있는데 영혼이 없으며
나라고 불리는 나는 있는데 나라고 말할수 있는 나가 없
나무가 살아가기 위해서 만들어진것인지?
사람들이 산책하기 좋으라고 만들어진것인지?
햇볕이 이글거려도 숲터널을 걸어가니 시원하다.
농사일을 하고있는 농부들
PT병으로 만든 바람개비가 허수아비보다 총소리보다
새를 쫒는데 더 많은 효과가 있기를.....
멀리보이는 아파트에 내가 먹고자는곳이 있겟지?
아카시아꽃으로 효소를...
마무골사람들이 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