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봉생마중 불부직(우받세/최원경)

오토산 2015. 5. 15. 21:46

 

 

蓬生麻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蓬生麻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굽어지기 쉬운 쑥대는 삼밭 속에서 자라면 저절로 곧아진다." 꾸불꾸불한 쑥도 곧은 삼배나무 속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말이다. 삼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식물인데 쑥도 삼밭 속에서 자라게 되면 삼의 영향을 받아 곧게 자라게 된다. 좋은 벗과 사귀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친구와 교분관계룰 맺으면서 생활하다 보면 거기에 동화되어 올곧게 자라기 때문이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똑바로 자라고 흰 모래가 검은 흙과 섞이면 검은 모래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식물이나 광물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사람은 두말해서 뭐하겠는가? 내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낳고 좋은 인연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蓬生麻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자신의 주위 환경으로부터 경계하고 단속하라는 메세지이다. 
내가 하수구에 있으면 나에게서 하수구 냄새가  날 것이고, 
내가 화원에 있으면 내 몸에서 꽃 향기가 날 것이다. 
사람 또한 인품의 향기가 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내몸에서도 
인품의 향기가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