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를 찾아서

퇴계선생이 공부하던곳 청량정사

오토산 2015. 6. 11. 16:55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239

 

퇴계선생이 공부하던곳 청량정사

 

거경대학체험수련 마지믹 일정으로 청량산청량사 입구에 위치한 청량정사를 찾았다.

 

청량정사(淸凉精舍)는 퇴계선생이 공부하던곳으로 선생의 도학을 이어받고

후학들의 강도흥학9講道興學)을 위하여 1832년 영남유림들의 발의로 세워졌고

1896년 방화로 소실 1901년 사림이 합심해 세웠고 척암 김도화의 중건기가 있다.

강당은 퇴계의 '청량산록발문'의 '오가산'을 취하여 '오산당(吾山堂)이라 하였고

왼편 지숙료(止宿寮) 오른편 운서헌(雲棲軒) 이고 출입문은 유정문(幽貞門)이다.

 

청량산은 신라와 고려시대는 불가의 산으로  불교의 이상을 심었고 조선시대는

유가의 산으로 유교의 이상을 심었으며 퇴게선생이 吾家山이라 한것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집 모든 사람들이 유학의 이상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면려하고 공부하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퇴계는 13세때 숙부 송재공이 청량산에 공부시킬때 청량산에서 독서하였고

15세때 숙부와 중형 온계와 함께 청량산을 찾아 독서 유산하였으며

25세때 보문암에서 공부하였고 28세때 백운암 중수기를 지었으며

33세때 처남 허세림과 함께 55세때 손자 안도와 함께 한달간 입산하여 김생암과

연대사에서 독서 유산한 기록이 있으며 자호를 '청량산인'이라고도 하였으며

'숙부 송재께서 여기서 공부하셨고  중형(溫溪)이 여기서 공부하셨고 나 또한

여기서 공부하니 이 산은 우리집 산이다'라고 하시며 청량산을 아껴 사랑했다.

 

청량산(淸凉山)은 태백산의 한 자락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870m로 지혜를 완성하는 화신인 문수보살이

주재하여 화엄사상의 도량이요 동방정토라는 의미로 '화엄영산'이라고도 한다.

 

장인봉.탁립봉.금탑봉.선학봉.축융봉.경일봉.자란봉.자소봉.연적봉.연화봉.탁필봉.

향로봉등 12봉우리가 기이한 모양의 암봉들과 깍아지른 절벽이 어우러져 있으며

금강굴.원효굴.의상굴.반야굴.방장굴.고운굴.김생굴등 열두개의 동굴이 있고

동굴속에 총명수.감로수.원효샘.김생탕 같은 약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어풍대.밀성대.풍혈대.학소대.금강대.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

의상대등 12전망대와 최치원의 유적지 고운대(치원대)와 독서대가 있고 치현대.

요초대.경유대.화암대.채하대등이 절경이다.

 

옛날 27개의 절과 암자가 있었으며 의상과 원효가 수도하였고 고운 최치원.

명필 김생의 흔적과 공민왕이 은신하였던 五馬臺와 산성이 있으며

화엄사상과 문수보살, 유리보전과 약사여래불을 모신 청량사가 있는곳으로

청량사의 기도객들과 청량산과 하늘다리의 절경을 구경하는 등산객들이

요즘도 많이 찾고 있다.

 

우리 일행은 청량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청량정사에서 소학선독을 하면서

옛날 선비들의 모습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거경대학의 체험여행을

하면서 지역의 문화에 대하여 많은 상식을 넓힐수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하고 준비하신 관계자분들과 함께 하여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본 체험기가 안동을 찾는 손님들을 안내할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체험 연수기를 마친다.

 

세상사 한마디

행복은 소유만 하는것이 아니다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고

고독을 즐기며 푸른숲을 거닐고

 사색하고 묵상하면서 느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