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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을 얻으리라'고한 노송정종택
6월의 첫 일요일 도산서원거경대학에서 노송정종택과 온계종택.용수사.농암종택.
청량정사등을 탐방하기 위해 아침에 40여명이 버스를 타고 시청을 출발하였다.
영지산(靈芝山)은 예안의 진산이며 도산서원.분천마을.한국국학진흥원.
산림박물관등이 이 산자락에 있으며 새해에는 해맞이행사도 하고있는곳이다.
노송정종택은 퇴계의 조부인 노송정 이계양(1424~1488)이 살던집으로
단종2년(1454)에 처음 집을 짓고 살게 되었고 여러차레 증.개축이 있었으며
1950년대에 퇴게선생이 태어난 '퇴게선생태실'이 있는 곳이다.
노송정은 선산부사 이정의 셋째 아들인 이계양의 호이며 단종원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단종이 왕위를 찬탈당하자 世念을 끊고 벼슬에 나가지 않으면서
이곳에 새로이 터전을 잡았다. 또한 단종의 애절한 처지를 생각하여 국망봉에
단을 쌓고 영월향해 절하고 문앞에 노송 한그루를 심어 歲寒의 의미를 새기며
충절과 숨은 지조를 지키며 서책과 泉石을 벗하며 자녀교육에 힘을 쏟았다.
'여기에 집을 짓고 살면 반드시 귀한 자식을 얻으리라'는 스님의 말과 같이 산천
영기를 얻어 그의 아들 진사 이식과 관찰사를 지냈으며 청렴하기로 이름 높았던
송재 이우 형제를 두었으며 진사 이식의 아들로 대사간. 대사헌. 관찰사를 지낸
온계 이해와 동방유학의 거성인 이황등 여러 형제가 이 집에서 태어났다.
종택건물은 퇴게의 어머니 춘천박씨가 퇴게를 가졋을때 공자가 문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하여 성임문(聖臨門)아라는 솟을대문과 구자형(ㅁ)자형 종택 본건물.
老松亭정자.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송정 : 도연명이 관직을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반환(盤桓)의 뜻에서
임금을 향한 불변하는 충성심이 담겨있고 공자의 '추운겨울을 지나야 송백의
시들지 않음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는 말에서 혹독한 고초를 겪어도
불의에 굴하지 아니하는 선비의 지조가 담겨있다. 현판은 퇴계선생 글씨이다.
오늘도 거경대학을 함게 하며 지역문화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열강을 하여주신 이동수 박사와 함께 하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공자의 사상을 仁이라 한다면 논어에서
非禮勿視 : 예가 아니면 쳐다보지 말고
非禮勿廳 : 예가 아니면 듣지를 말고
非禮勿言 :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非禮勿動 :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라고 말씀하시어
유교를 실천하는 방법을 禮에서 찾았다.
산남낙민 : 영남(山南)에서 낙양의 程子와 민중의 朱子와 같은 대현의 탄생지란 뜻
해동추로 : 우리 동방에서 孔.孟과 같은 성현이 태어난곳이라는 뜻
옥루무괴 : 사람이 보이지 않는 구석진곳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조심해서
하늘에 부끄럼이 없도록 하라는 시경에 나오는 말
詩經의 상재이실 상불괴우옥루(相在爾室 尙不愧于屋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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