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신라 귀족된 마음으로 돌아본 동궁과 월지

오토산 2016. 1. 2. 16:21

 

 

 

신라 귀족된 마음으로 돌아본 동궁월지

 

 

포석정을 구경한후 야경이 좋기로 소문난 동궁과 월지 구경을 나섰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임해전을 비롯한 부속건물과 정원이었다.

신라 문무왕 14년(674)에 궁궐을 짓고 주변에 못을 파고 내부로 물을 끌어 들여

12.5㎦ 넓이로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고

임해전은 931년 경순왕이 고려 태조왕건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는 기록을 보아

당시 동북아의 최고 선진문화국이었던 신라를 찾아오는수 많은 외국 사신들을

맞이한 접견장과 군신들의 연회장으로 이용되었음을 알수 있으며

못 이름은 원래 月池였는데 조선시대 이후 석축과 전각이 모두 사라져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 부르게 되었다.

 

1973년 준설을 겸한 발굴조사에서 화려한 신라때 모습을 확인하였고

임해전 터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記年銘)으로

축조 연대를 확인할수 있었으며 임해전은 별궁이었지만 비중이 컷고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추정되며

세곳의 전각을 복원하고 석축을 두르고 물을 담아 단장하여

2011.7.부터 동궁과 월지로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야경이 특히 멋진곳으로 반영이 아름답고 못가운데 크고작은 3개섬이 있고

어느곳에서 보아도 한눈에 보이지 않는 절묘한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세곳의 전각과 연못 주위를 걸어가면서 신라의 귀족이 된 마음으로

한바퀴를 돌아보며 절경을 구경하였다.

동궁과 월지를 돌아본후 저녁을 먹고 선덕여왕 포토죤 구경을 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동궁과 월지에 대한 기록들 <신문왕14년(674)>

"궁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

<신문왕19년(679)>

"동궁을 지었다"

<경순왕5년(931)>

"고려 왕건을 위하여 임해전에서 잔치를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