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보문호의 선덕여왕 포토존

오토산 2016. 1. 2. 22:13

 

 

경주 보문호의 선덕여왕포토죤

 

 

둘째날 저녁 동궁과 월지를 보고나서 맷돌 순두부로 저녁을 먹고 나니

시간이 일찍어보문호에 있는 선덕여왕포토죤을 찾았다.

 

보문호는 토함산과 대봉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덕동호에서 몸집을 불린후

신평천을 거쳐 형산강으로 합류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이 보문호이다.

1963년준공 보문호는 아늑한 분지로 황설산,토함산,소금강산,형제봉에 둘러쌓여

꽃잎에 싸인 꽃술과 같다고 하며  벗꽃단지로 유명한 명소이기도 하다.

 

선덕여왕 포토죤은 선덕여왕과 신라시대의 대신들의 회의인 화백회의 장면을

옛 모습 그대로 연출하여 청동 조형물로 제작하였고

바닥에는 유상곡수(流觴曲水) 유물인 포석정을 화강암으로 형상화 하였으며

북두칠성 모양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아름다운 포토죤을 감상할수있다.

 

선덕여왕의 선견지명 세가지를 알아보면

첫째 당태종이 붉은색,자주색,흰색으로 그린 모란그림과 그 씨앗 3되를 보냈는데

그림을 보고 꽃이 향기가 없을것이라 했고 다음해 꽃이 피니 향기가 나지 않았다.

 

둘째 영묘사 옥문지에 겨울인데도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것을 듣고

 情兵 2천명을 뽑아 서교로 가서 女根谷을 가면 적병이 있을테니 섬멸하라 하여

가보니 백제군 5백명이 숨어있었고 뒤로 천이백명이 오고있어 섬멸했다.

 

셋째 신하들을 불러 자신이 모월모일에 죽을것이니 도리천에 장사지내라 했다.

도리천이 어디냐 물으니 양산 남쪽이라 하였고 그날이 되자 승천하였다.

10년뒤 문무왕이 여왕의 무덤아래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세웠는데

불경에는 "사천왕천 위에 도리천이 있다"고 하여 예언이 맞았음을 알게 됐다.

 

왕이 승천하기전 앞의 두일에 대해 묻자

꽃에 나비가 없어 향기가 없을것을 알았고

 개구리는 병사를 옥문은 여자를 흰빛은 서쪽을 뜻하므로 적군이 서쪽에

매복한것을 알았다고 하여 불경과 주역에 조예가 깊었음을 보여줬다.

 

선덕여왕 포토죤에서 조형물과 조명을 구경하였고

보문호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도 볼수있었다.

 

세상사 한마디

사찰음식은 3소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작을소(小), 채소소(蔬), 웃을소(笑)로

채소반찬으로 조금씩(적게) 웃으며 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