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에서 정월대보름달맞이 행사를
경상북도가 35년의 대구 더부살이를 끝내고 지난 주말까지 이사를 마치고
오늘부터 안동도읍지에서 정상업무를 시작하는날 2016년 2월22일 월요일
낙동강둔치에서는 안동문화원주관 2016 정원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있었다.
음력 1월15일은 가장 큰 보름이란 뜻으로 정월대보름이라 불리어 졌고
우리 조상들은 초승달이 점점 커져 보름에 만월이 되고 다시 작아지는것을
곡식과 연관지어 씨뿌리고 자라 여물고 다시 씨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했고
달을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정월대보름을 대명절로 여겼고
한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달에게 소원을 빌어 왔으며
도가에서는 상원(1.15),중원(7.15),하원(10.15)을 삼원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쌀.콩.보리.수수.조등 오곡밥과 아홉가지 묵나물로 아침을 먹고
밤.호두.잣.은행등을 소리나게 깨물어 부르럼을 방지하는 부럼깨기와
귓병이 생기지 않고 좋은 소식을 들으라고 귀밝이 술을 마시고
아침에 만나는 사람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라 하여 더위팔기를 했고
낮에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잡귀를 쫒아주는 지신밟기와
논뚝이나 밭뚝에 불을 붙이고 돌아다니며 노는 쥐불놀이
달이 떠오를때 동네사람들이 모여 볏짚을 태우는 달집태우기등을 했다.
그 외 불 밝히기,잠 안자기,복조리걸기,줄다리기,널뛰기등 풍습이 있었다.
오늘은 강변행사장에서는 읍면별 윷놀이로 열띤 응원을 하였으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년령별 팔씨름대회와 연날리기도 구경도 재미있었다.
밤이되어 각자의 소원이 적혀진 달집태우기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는데
달집태우기와 함께 날린 풍등은 모든 액운을 멀리멀리 싣고 갔으며
달님은 구름속에서 흐미하게 얼굴을 내밀고 시민들의 안녕을 지켜주고
모든시민들의 소원을 들어주시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시는것 같았다.
세상사 한마디
1월은 해오름달 2월은 시샘달 3월은 물오름달 4월은 잎새달
5월은 푸름달 6월은 누리달 7월은 견우직녀달 8월은 타오름달
9월은 열매달 10원은 하늘연달 11월은 마름달 12월은 매듭달로
우리말로 불러온 열두달인데 대부분은 잊고 사신다네요
하늘을 수 놓은 연날리기
행사장에는 읍면별 윷놀이가 가장 흥겨웠어요
노잊장을 과시하는 팔씨름
하늘에서도 행사축하를..
어제부터 준비한 달집태우기
달집이 타오르고 풍등도 함께 날아 멀리멀리~~~~
달님이 구름속에서 희미한 얼굴을~~~
박터널도 헌 옷을 벗고 새해준비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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