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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영덕나들이
4월13일 투표를 마치고 반가운사람들 여덟명이 만나 영덕나들이를 나섰다.
비가와서 갈까말까 망설이는데 가라고 가랑비가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신촌에서 약수 한사발을 들이키고 황장재를 넘어서니 복숭아꽃이 만발하였고
가끔씩 배꽃도 피었으나 사과꽃은 아직은 좀 이른것 같았다.
그 옛날 외나무다리에서 보이는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이 있었고
"복숭아꽃 살구꽃 애기진달래"가 피는 꽃동네가 있었는데
기후변화와 품종개량되면서 개화시기가 달라지는것 같다.
비내리는 차장가로 꽃구경을 하면서 도착한곳이 대흥호식당이다.
요즘은 대게가 잘 잡히지 않는다며 대게쟁반을 들고온 사장님이 미안하여
대게살을 꺼내 먹는데 도와준다. 살이 꽉차지 않아서 꺼네 먹기는 쉬워서 좋았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바다바람을 쏘이며 철석이는 바다구경을 한후 구주령으로 갔다.
백암온천을 지나서 구비구비 돌아돌아 구주령에 올라서니 발아래 산들이 엎드리고
산허리를 감아도는 안개가 아름답게 피어오르며 장관을 이룬다.
九珠嶺은 울진군온정면 외선미리에 소재하며 영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곳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인 백암산(1004m) 자락에 위치하고 자연풍광이 걸출하며
울진군민들의 젓줄인 왕피천의 발원지로 玉女의 전설이 전하고 있으며
바닷가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民草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으로
지형이 아홉개의 구슬이 뀌어진 형상을 하고 있어 구주령이라 부른다고 한다.
구주령의 지나 수비와 일월을 지나 선바위휴게소로 오는 도로에는
아직도 벚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안동의 벚꽃은 다 졌는데 안동지방과는 일주일의 차이가 나는것 같다
선바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후 지리실악수터에서 약수 한사발 들이키고
옥동의 세한축산직영 갈비살무한리필에서 저녁식사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집에오니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되는데 결과를 들으니 가슴이 답답하다.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 받아들이겠지만 어떻게 풀어 나갈지???
정치인들이 국민을 걱정하면서 정치를 하여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수있는 정치를 하여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을 보낸다.
세상사 한마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며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어야 행복하다고 한다.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하여주는것이니 공을 들이며 잘키워서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무럭무럭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시길~~
대게를 먹는데 열심히 도와주시는 사장님
우리는 잘 먹었으나 다음사람은 어항이 비어서 어떻게 해???
복숭아꽃은 만발하고!!!
구주령의 산들은 발아래에 보이고 안개는 발아래서 모락모락~~~
영양군의 깜찍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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