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덕천마을 송소고택을 찾아서

오토산 2016. 4. 24. 17:34

 

 

덕천마을 송소고택을 찾아서

 

 

기곡재사를 돌아보고 파천면 덕천마을을 찾아 송소고택 탐방을 하였다.

 

덕천마을은 청송심씨의 본향으로 청송심씨는 고려 충렬왕때 衛尉寺丞을 지낸

文林郞公 洪孚가 이 곳을 관향으로 득성을 하였고 4세 德는 고려말 문하시중을

두번지내고 조선조에 靑松伯을 봉하여 좌의정에 올랐고 청송백의 동생 岳隱公

는 려말 전리판서로 이성계의 역성혁명으로 고려가 망하자 "忠臣 不事二君"

제나라 충신 왕축의 道를 따라 杜門洞에 들어 이날이 망일이라 했다.

 

청송백의 아들 7형제중 다섯째 안효공 溫은 世宗國舅(女가 세종왕비 소헌왕후)로

영의정, 여섯째 청원군 淙은 태조의 부마, 안효공의 아들 공숙공 澮가 영의정으로

三代정승의 가문이 되면서 그 후 3왕후,13정승,4부마를 이루어 750년 전통마을로

 2011년 '국내농어촌관광명소 20곳'으로 선정되고 같은해 6월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전국 9번째 경북 최초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松韶古宅은 조선 영조때 만석의 부를 누린 沈處大 7세손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마을로 옮겨살면서 지은 99칸의 저택으로 1880년 건립,

대문은 솟을대문에 홍살을 설치하였고 큰사랑채와 안채가 'ㅁ'형을 이루고

별당과 부속사가 있으며 대청마루에 세살문위에 빗살무늬 교창을 달았고

건물별로 독립마당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조선조 12대 만석군의

경주최부자와 9대 250년간 만석의 부를 누린 대부호인 청송심부자 고택이다.

 

송소고택에서 해설사님이 안채로 들어가는 문지방의 중간을 낮게 처리한것은

아녀자들이 긴치마를 입고 다니기 좋으라고 한것이고 별당의 쪽문은 바깥에서

잠그게 되어있고 사랑채의 문에서 안채의 문까지 튓마루 모양의 마루는

'합밥의 길'아라는 설명등을 듣고 감사인사를 드린후 우리는 호박골을 찾았다.

 

덕천에서 고개를 넘어 지경리 마을에서 호박골을 물어 찾아갔더니

한참을 들어가니 3~4가구가 살고 있었으며 심부자의 옛집은

허물어져진채로 방치되고 있음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고

천지휴게소에 들르니 그곳에도 연말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작은 가게마저도 문을 닫는다고 하였다.

오늘은 좋은곳을 돌아보고 세월의 무상함도 경험하는 하루가 되었다.

 

세상사 한마디

다음달에 열리는 도민체전은

독일의 조직력과 일본의 단결력,

할리우드의 화려함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되고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마루로 올라가는 댓돌 대신에 설치된 쪽마루

 

 

 

굴뚝이 특이하고 굴뚝 뒤로 설치된 합방의 길

 

 

 

 

 

 

 

돌쩍에 소리가 나지않게  쇠로서 마감된 모습

 

 

고택에 초가지붕은 대부분 절구바아가  있는곳이고

절구방아의 충격으로 기와가 유지되지 않아 초가로 처리한단다

 

 

 

 

 

 

 

 

 

 

세월릐 무상함을 느끼는 호박골 심부자집의  옛터

 

경의재는 심원부선생의 위패를 모신 재사로 1983년 건립

천지쉼터는 이미 비었고 옆에 있는 작은가게도 년말이면 문을 닫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