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바래봉에서 운지사를 돌아보며

오토산 2016. 5. 18. 09:21

 

 

바래봉에서 운지사 내려오면서(2)

 

 

바래봉에서 막바지에 피어남은 철쭉꽃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소나무숲속의

산길을 내려오니 나무그늘사이로 30도를 넘나드는 한낮의 더위를 피하기가 좋다.

 

바래봉은 원래 고산지대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 호주면양시범농장을

운영하면서 호주에서 면양 약2700두를 도입하여 산지 2057천평에 방목하였는데

초식동물 면양은 철죽잎에 독성이 있어 먹지 않게됨에 따라 자연적으로 철쭉군락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바래봉 정상중심으로 3~4㎞의 능선을 따라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4월하순부터 5월중순까지 하단부에서

정상부까지 오르는 철쭉은 연분홍 물감을 뿌려 놓은듯 천헤의 비경을 이룬다고 한다,

 

숲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어두운 곳에 광명이,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모든 중생에게 깨달음으로 인도하여 영원토록 복되게 하시길 비라는

부처님 진신사리 부도탑 공덕비가 있었고 조금을 더 내려오니

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말사인 운지사가 있었다.

작고 아담한 절로서 때묻지 않은 청정함을 느낄수 있는 곳인것 같았으며

아직도 스레트지붕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있는 소박함 마져도 느낄수 있었다.

 

오늘 지리산 남원고을을 가면서 시원하게 뚫여진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가면서

함양삼골휴게소, 거창휴게소등 지역의 특성을 가진 명칭과 지역색을 표현한

휴게소의 조경등을 볼수 있었으며

다음 기회에 철쭉이 만발하고 아침 운무가 그윽한 시간에 바래봉에 올라

안개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을 볼수있는 기회가 가질수있기를 바래며

오늘 함께하여 주신분들께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어른들의 설문조사결과

첫째가 현금, 둘째 손편지, 세번째 효도관광이었다 한다.

효도관광보다는 정성어린 손편지가 그리운 것~~~

 

 

이팝나무 가로수와 허브농원 조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