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시장에서 영양시장거쳐 안동으로
강구를 출발하여 푸른바다를 달려 대진항거쳐 영해관광시장에 도착했다.
영해관광시장에 들어서니 가게마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으며
50년전통의 임복화 할매젓갈집은 6시내고향에도 방영이 되었고
장날이면 안동 신시장에서 판매하고있는 젓갈집이었으며
시장구경을 하다가 보니 친정이 안동의 운앋동이라는 할머니를 만나서
도루묵과 고등어를 한 보따리씩 사서 창수고개를 구비구비 넘어왔다.
창수재를 넘어서 도착한곳이 영양 전통시장이었다.
시장에는 고추.상추등 모종이 많이 나와 있었으며
시장안에서 두릅과 취나물등 산나물을 또 한보따리 사고나니
배가 고파서 일품관식당에서 배를 채우기로 하였다.
한우숯불구이전문점 일품관에 들어가서 갈비살을 먹으려니
사장님이 갈비살이 있으나 숙성이 덜 되었다고 등심으로 권해서
우리는 등심으로 먹었더니 맛도 좋았고 사장님 친절도 좋았다.
일품관에서 배를 채우고 안동으로 돌아오니
옥동으로 넘어가는 석양이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이렇게 오늘도 즐거운 날이었다.
세상사 한마디
'김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후손들은 김치를 심채(沈菜)라 하고
'司果'라는 벼슬을 한집에서는 사과를 '능금'이라 부르며
'홍'씨 성을 가진사람들은 홍시를 '물렁감'이라 부르기도 하고
'觀'이라는 사람의 아들이 관찰사(觀察使)가 되어서
아버지를 살피는 직업이라 바꾸어 달라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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