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서귀포를 가는 길에 들른 곳이 금능석물원이었다.
금능석물원을 들어서면서 처음 본 것은 동굴 속에 있는
부처님이었다. 동굴 속의 부처님은 흔하지만 동굴의 천정에
습기가 있어 암석에 붙어서 기생하는 식물들은 보기 드문
것이었다.
이곳은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돌모형으로 전시하여 놓았다.
특히 제주도의 똥돼지를 묘사한 석물들이 많이 있었고,
말타기 놀이를 형상화한 석물이 눈에 뛰었으며, 저승길을
묘사하여 좁고 험한 길을 통과하면서 군데군데 저승사자상이
있는 곳도 있고, 한반도를 형상화하여 석물인형을 전시한
시설도 있었으며, 만물상을 표현한 석상들도 아름다웠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화장실 입구 양쪽에 서 있는
화장실 안내 석상이었다.
석굴 천장에서 사는 식물
옛날의 생활상
똥돼지의 실상
저승길
우리나라지도
돌의자
화장실표시
테마가 있는 돌마을공원도 석물원을 구경하였기에
지나치려다가 들려보기로 했다.
먼저본 석물원은 가공한 석물을 전시한 곳이라면 여기는
실내에 갖가지 수석과 돌에 식물을 붙여 키운 작품들이 아름답고,
숫자가 세겨진 돌을 모아서 전시한 것과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전시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야외에는 우리나라지도, 제주도지도를 형상화하고
우리의 생활상을 돌에다가 테마를 부여하여 명칭을
붙여 전시를 하여 놓아서 시가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둘러보았다. 사장님의 말씀으론 내년도에는
주변을 확장하여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하니
기대가 되는 관광코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진이 너무 많았죠 ? ? ?
지루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