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진보에서 토종닭 먹고 전통옹기 구경을

오토산 2016. 8. 2. 21:50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661

 

진보에서 종닭 먹고 전통옹기 구경을

 

 

 

8월의 첫날 청송군 진보면 이촌리에 있는 미정식당을 찾아서 토종닭으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청송전통옹기장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정식당은 근교농촌에서 토종닭과 개, 토끼, 염소등을 키우며 보양탕, 토종닭,

메기탕, 토끼요리등을 하는 한적한 시골이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등나무파고라가 설치된 정원이 있었고 사육장에는 강아지가

입구에 보초를 서 있었고 닭장에는 닭들이 더워서 나무그늘에서 졸고 있었으며

토끼와 염소는 농장 저 멀리에서 보였으나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고

 식당입구에는 소나무원목을 잘라놓은 의자가 이색적이었다.

토종닭을 삶아서 고기를 뜯으며 국물을 마시고 녹두죽을 먹은후 수박으로

후식을 하고 커피로 입가심을 하고나니 오늘도 보신이 그만이다.

 

돌아오는길에 진보입구에 있는 청송전통옹기장에 들렸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옹기굴입구 골목길에서 구경만하고 다음기회에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청송옹기장은 1997.3.17.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받은 李茂男옹기장이

17세부터 부친에게서 옹기굽는 일을 배웠고 현재 5대째 옹기구이를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이곳은 적토의 질이 매우 좋고 매장량이 풍부하고 주로 독, 뚜껑,

옹가지, 시루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옹기종기 모여 빚는 멋' 체험도 가능하며

골목에는 옹기로 빚어놓은 장식물이 많이 있었고 옹기우체통도 있었다.

옹기는 숨을 쉬면서 숙성을 시킨다고 하여 간장.된장을 담그고 김치를 담글때 많이

이용하였으나 요즘은 아파트생활과 김치냉장고 개발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건너편 공원에는 사과를 썰어놓은 모양의 휴게의자가 아름다웠다.

한달전에 시내에서 점심을 사고(식대를 옆손님이 내어버려서)  오늘 또

이렇게 점심을 사신 손선생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하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늘도 진보나들이로 몸 보신도 하고 옹기구경도 하는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날을 지냈다.

 

세상사 한마디

과일중에 제일 뜨거운 과일이 복숭아라 하니 조심하시길~~

30도 넘는 더위가 되면 불볕더위라고 숨을 몰아쉬는데

백도, 천도의 복숭아는 얼마나 뜨거울지 짐작이 가지요??

그래도 시원한 그늘에서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다네요

냉장고속의 시원한 천도복숭아로 더위를 식히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