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남의 명지 인량마을 탐방

오토산 2016. 9. 30. 22:52

사진이 잘 보이지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840

 

영남의 名地 인량마을 탐방

 

 

영해소재지 분희네집에서 점심을 먹고 인량마을을 찾아

안동권씨 오봉종택무안박씨 청오당종택 찾았다.

 

인량마을은 상고시대 우시국(부족국가)이 있어 '나라골'이라 불리었고

조선초기 마을형상이 양쪽 날개를 펼쳐 놓은것 같은 산세에

날개깃에 마을이 달린듯하다 '나래골(翼洞)이라 불렀고

광해군때 '어질고 인자한 현인들이 많이 배출되는 마을'이라 仁良里라 불렸다.

5대성(영양남씨, 안동권씨, 대흥백씨, 무안박씨, 재령이씨) 8종가가 거주하며

 1615년(광해7) 군내 처음으로 향약을 제정하였고

1683년(숙종9), 1927년 중수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안동에서 이 마을 재령이씨 문중에 시집온 장씨부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문열의 소설 '산택'배경마을이기도 한다.

 

안동권씨 오봉종택은 1450년 안동권씨 부정공파 영해 입향조인 오봉 권택이

아버지가 집현전 부제학으로 있다가 단종복위운동에 연류 가문전체가

피화되는 와중에 13세때 영해로 유배와서 단양신씨와 결혼하면서

거주하던곳으로 200여년 지난후 화재로 소실된것을 재건하였으며

남향 솟을삼문과 오봉헌, 사당을 잇는 중삼축에서 우측으로 종택이 차지하고

종택 좌측 높은축대위에 백산정이 위치하고 있었다.

 

무안박싸 영해파종택 청오당인양리 입향조(박지몽)가

 540년전 큰아버지 (평강공 박이)가 영덕현감 부임때 함게와서

터전을잡아 많은인재를 배출하다가

일제강점기 종손 박추익이 독립운동에 투신하면서 소실된후

복원을 못 하고 있다가 2015.3.15. 복원을 하였다고 한다.

 

가을들판 사이 길을걸으며 풍년을 마시고 다녔고 오봉종택에서 해설사가

중국은 성씨만 있는데 한국에 오니 무슨파가 이렇게 많은지 헷갈린다면서

시댁이 부정공파라서 안동권씨 체육대회에 가서 공로상을 받았다며

53세인데 동네에서 가장 젊다고 하여 한바탕을 웃게 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아라비아 숫자를 쓸때 세자리마다 읽기쉽게 '콤마'라는 쉼표를 찍는데

우리의 숫자표기법은 네자리 단위로 명칭이 '만', '억'' '조' 사용되고

과거 네자리마다 쉼표를 찍어 쉼표의 개수에 따라 만 억 조읽었으나

서양의 숫자표기는 세자리로  사우전트, 밀리언, 빌리언으로 사용되어

광복이후 미국문화가 들어오면서 세자리마다 쉼표를 찍게되었다고 한다

 

 

 

 

 

 

 

 

 

 

 

 

 

 

 

 

 

 

 

기와지붕의 용마루에 흰끈이 묶여져 있는데 무엇인지 알수가 없었다

 

인량마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