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금당실의 금곡서원을 찾아서

오토산 2016. 10. 25. 14:58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916

 

금당실의 금곡서원을 찾아서

 

 

초간정 탐방을 마치고 도착한곳은 십승지마을인 금당실에 있는 금곡서원이었다.

 

金谷書院은 1568년(선조1) 지방유림의 공의로 치암 박충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고 그 후 행정 박눌과 님야 박손경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다

 1868년 훼철되었다가 1984년 복원되었다.

서원은 강당과 묘우, 동.서재, 전사청, 장판각, 신문, 외문, 주소등으로 지어져 있다.

 

恥菴 朴忠佐(1287~1349)선생은 함양인으로 고려 충목왕의 스승이었고 청백리로

주역을 즐겨 읽으며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하며

杏亭 朴訥(1448~1553)선생은 입향조(박종린)의 父로 다섯아들을 대과급제시켰고

원두막에 아들들을 올려 놓고 사다리를 치워 못 내려오게 하여

교육을 시켰다는 일화가 있으며

南野 朴孫慶(1713~1782)선생은 안동의 대산 이상정과 대구의 백불암 최흥원과

더불어 嶺南3老로 추앙 받았으며 효우의 삶을 실천한 선비로 부모의 삼년상은

물론 한살위인 계모를 모시는데도 정성을 다 하였다고 한다. 

 

金唐室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이고 강이 흐르는 농지가 풍부한 분지로

雨順風調하고 災害가 적어 살기좋은곳으로 정감록의 십승지 한곳이며

마을 서쪽의 800m 송림으로 방풍과 미관을 겸하여 韻致가 돋보이고

신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지석묘발견)

15세기초 윗마을에는 함양박씨 박종린, 아랫마을에는 원주변씨 변응녕이

문호를 열면서 그 후로 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유교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마을숲에서 소나무 가지에 애기소나무가 자생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금곡서원을 돌아본후 그동안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정학진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천의 본가 청포묵집에서 점심을 먹고

진호양궁장으로 가기로 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예조판서를 지낸 정사룡은 삼난가에서 이렇게 읊었다.

世之生五子難 : 세상에 아들 다섯을 낳기도 어렵고

五子登科難     :    다섯아들이 등과 하기도 어렵고

五子俱文難  다섯아들이 문과급제 하기도 어렵다. 

 

 

 

 

 

 

 

 

 

 

 

 

 

 

 

소나무둥치에 자생하는 애기소나무

 

해설사님 용문사, 초간정, 금곡서원의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예천시내에 설치된 추억의 벽화